바다의 전설이야기 아세요.

in #dclick5 years ago (edited)

노르웨이 말로 극지(極地)를 Krake라고 한다. 따라서 크라켄은 북극 바다에 사는 괴물로 일반적으로 거대한 문어나 오징어와 비슷한 종류라고 하는데, 그 밖에도 큰 바다뱀 설, 새우나 가재 등의 갑각류 설, 해파리 등의 강장동물 설, 불가사리 등의 극피동물 설, 거대한 섬과 같은 고기덩어리 설 등이 있으나 정설은 없다. 유대교와 기독교의 전설에서는 천지창조 때 태어난 두 마리의 괴어(怪魚)이며 이 세상 끝까지 산다고 전해진다.

베르겐의 주교이자 코펜하겐 대학의 총장 대리였던 엔리크 폰토피단은 1752년에 『노르웨이 박물지』를 출판했는데, 그 속에 크라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다. 그것에 의하면 크라켄은 등(또는 윗면)의 둘레가 2.5킬로미터나 되어 온몸을 한꺼번에 볼 수는 없다고 한다. 작은 섬들이 모여 있는 느낌을 주며, 주위를 표류물이나 작은 물고기들이 둘러싸고 있다. 크라켄은 강력한 냄새를 풍겨서 물고기를 끌어들인 다음 잡아먹는다. 몇 개월씩이나 먹기만 하는가 하면 몇 개월씩이나 배설만 하기도 하는데, 이 배설물에도 물고기를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 몇 개씩 있는 팔같이 생긴 것은 중형 선박의 돛만큼이나 굵고 미끌미끌하다. 그 촉수로 어떤 배라도 끌어들일 수 있으나, 크라켄은 기본적으로 성질이 얌전하기 때문에 공연히 사람이나 배를 습격하지는 않는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섬과 같아서 그 위를 걸어다닐 수도 있다. 또한 액체를 뱉어내서 바다를 검게 물들이는 습성이 있다.

그 밖에도 갖가지 목격 사례가 있는데, 전신이 2.5킬로미터이고 해초와 같은 수염과 큰 섬과 같은 등딱지를 가지고 있다는 사례도 있다.

미다로스의 주교는 해변에 올라와 있는 크라켄을 바위라고 생각해서 그 위에서 미사를 올렸다. 크라켄은 예의바르게 미사가 끝나기를 기다린 다음 천천히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

오늘날에도 몸의 길이가 간혹 10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문어가 이 괴물의 정체가 아닐까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원래 심해에 사는 이 문어가 크라켄처럼 수면에서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제기하면 대답하기가 곤란해진다. 지구 표면의 70퍼센트를 차지하는 바다에는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수수께끼 생물이 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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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 되는 거대문어가 아직 있나요?

있다고 하네요

헉 진짜 10m짜리 문어가 잇나요 ㅎㅎ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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