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위대하고픈 어머니 늘 보호받고픈 자식(부제 : 이대로 괜찮을까?)

in #dclick5 years ago (edited)

대문 겸 프로필.jpg



소황제란?
1979년부터 산아제한정책을 시행하면서 대부분의 가정에서 부모의 과보호를 받으며 자란 독자, 이른바 소황제(小皇帝=샤오황디)라는 세대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출처 : 나무위키



흔히 어머니라는 단어를 바탕으로 하여
무언가 연상하라고 하면
많고 많은 단어들이 있겠지만

위대하다


라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없듯이
자식에게는 늘 좋은것만 하게 하고 싶고
아프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얼마든지 위대해질 수 있는 모습

그러한 모습들이 비추어지는 걸 보면서
자식은 그러한 모습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위대'안에서 보호받으며
자라나고 있는데..


하다하다 '자식' 수학여행까지 따라와 선생님들 '간섭'하는 학부모들

[와글와글] 수학여행 따라온 부모 "우리 애는 흑돼지 같은 거 못 먹어요"


위대함에도 정도가 있지
싶을 만큼 자식을 향한 위대함의 과시가 과하게 느껴지더군요

덕분에 자식은 부모가 자신이 조금이라도 힘들면
뭐든지 다 해주는 존재로 전락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던게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워들은 것 중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을 둔 어머니가 계신데
한 번은 손자 손주가 보고 싶어서 어머니의 집으로
할머니가 찾아오셨습니다.

손자 손주 얼굴이 보고 싶다고
하교 시간에 맞추어서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이
학교 정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학년 치고는 한 등치해서
바로 알아차리셔서
반가움을 표하며 같이 하교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에
자식이 늘 해주던거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업어주는 행위였는데
어머니 되는 분은 당시에 좀 많이 피곤했었던 모양이라서
다음에 해주겠다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거기서
할머니 되시는 분이 자신이 업겠다고
하시면서 업으셨습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할때까지 어머니 되시는 분은 그저 지켜만 보았다고..."



하는 이야기를 두서없이 꺼내는걸 들었던게
기억이 나더군요

그때 당시에
'저학년치고는 한 등치하는데 힘들게 업으시는 할머니를 그저 멀거니
바라보는건 참 그렇지 않을까 아무리 자식보기에 부모가 위대해보여도
연세도 있으시고 그러실텐데;;;;'

싶은 생각이 들어버렸는데
저 소식들을 접하니

과연 자식을 키우는데 있어서
이대로 괜찮을까?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는데

여러분들은 어떠하실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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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 쉽지 않네요~

^^ 보클하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님도 편안한 밤 되세요

저는 어떤 한 시점에서 정신적으로 완전히 독립하고 동등한 인격이라는 걸 서로가 존중해주었으면 해요. 우리 나라는 정신적 의존도가 과하게 높아 일그러지기 쉽다고 생각해요. 물론 말처럼 쉽지 않겠지만요.

회사에서도 우리 애 야근시키지 말라는 전화를 한다는 어머니들이 있다는 소식을 풍문처럼 들었는데.. ㅎㅎ.. 너무 아끼고 집착하면 무관심만 못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무슨 사이든 적당한 거리가 필요한 법이죠.

회사에서도 우리 애 야근시키지 말라는 전화를 한다는
어머니들이 있다는 소식을 풍문처럼 들었는데.. ㅎ

풍문이라고 하기에는
신빙성이 높게 느껴지는게 참 그렇고 그렇네요;;

과유불급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게 참 쉽지 않네요;;

할머니 세대 육아와 요즘 육아는 많이 달라진것 같아요. 예전엔 부모님의 희생이 많았지만 요즘은 부모가 개인시간, 사생활 등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인주의 성격이 예전보다 강한것 같아요.

그렇기는 하지만
여전한 부분은 여전하기는 하더군요;;

아이키우면서 새삼 부모님께 고마움과 미안함을 느끼게되네요

마찬가지입니다.

저두 울 애들25/27세 둘다 학생
에게 가끔 엄마는 언제 자녀양육이 끝날까?
라고 푸념섞인 말을 할때면 딸은 평생이지요 ㅎㅎ

딸은 평생이지요 ㅎㅎ

ㅎㅎ

저두 울 애들25/27세 둘다 학생
에게 가끔 엄마는 언제 자녀양육이 끝날까?
라고 푸념섞인 말을 할때면 딸은 평생이지요 ㅎㅎ

저도 어머니께 죄송스러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자식에게 있어서 부모님은 항상 아낌없이 주시기만 하시죠..

아낌없이 주다보니
무조건적으로 그래야 하고 그러는줄 아는 경우를 저 스스로도
느끼기에 돌아볼겸해서 써넣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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