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포] 사라질 때까지

아주 먼 길을 떠날 예정입니다. 너무 멀고 험해서 함부로 같이 가자는 말을 못하겠습니다. 길도 순탄하지 않습니다.

은하수를 넘어갈 예정입니다. 별들 사이사이로 별똥별을 맞으며 긴 여정을 갈 생각입니다.

아주 먼 길을 떠날 예정입니다. 너무 아득해서 쉽게 같이 가자는 말을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기꺼이 그 길을 가겠습니다. 동행해 준 당신에게 너무 감사하기 때문입니다.

비내린 오후처럼 고즈넉한 텅 빈 우주에 잠깐 우리들의 만남을 남기고자 합니다. 그것이 인연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의 생이 희미하게 자취를 감추어 갈 때까지...... 그렇게 먼 길을 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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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에 동행이 되어 주세요 ^^
아득한 길을 함께해주신다면 예의로서 보답드리겠습니다.
우주만큼 티 없이 맑고 깨끗한 당신의 마음
"디클릭" 에 "꾸~욱" 담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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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길

• 윤후명

먼 길을 가야만 한다

말하자면 어젯밤에도
은하수를 건너온 것이다

갈 길은 늘 아득하다

몸에 별똥별을 맞으며
우주를 건너야 한다

그게 사랑이다

언젠가 사라질 때까지
그게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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