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7일 - 영업, 장사, 듣기, 공감, 세상의 필살기?

in #diary5 years ago (edited)

오늘은 8시반부터 약 9시반까지 1시간 동안 동네에서 10년 넘게 안경점을 해오신 두 분의 사장님들과 얘기를 나눴다. 거기서 지금 쓰고 있는 안경을 맞춘 이후에 계속 꾸준히 애터미 제품과 정보를 전달하러 다녔었는데, 긴 얘기를 못나누다 이번에 처음 나눈 듯 하다. 역시 두 사장님 다 장사한 지 오래되서 그 내공이 상당히 있었다.

장사 라는 것 자체의 어려움, 도저히 못 참을 정도로 갑질?을 하는 손님들이 와도 끝까지 굽히지 않고 생글생글 웃으며 손님을 응대한다는 사장님, 배울게 많았다. 어찌보면 임대료를 줘가며 자리를 잡고 영업을 하고 있으니 오는 손님만 잡으면 되는 것과 달리 애터미는 그러한 공간이 없기 때문에 직접 가서 그 소비자의 공간에서 얘기를 해야 되는 일의 특성상 더 어려울 수도 있다고 느껴졌다. 왜냐면 그런 관심조차도 가지고 있지 않을 수 있는 가능성 높은 사람들에게 아이스브레이킹(어색함,불편함을 깨는 것)이 잘 이뤄줘야 나의 이야기를 잘 들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장사는 똑같다. 타이밍을 맞춰 얘기해야되며 먼저 잘해주고 먼저 굽히고 들어가줘야 소비하는 상대가 좀 더 들어주고 좀 더 사줄려는 마음을 가진다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 얼마나 공감을 잘해주고 결국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서 나의 쪽으로 당길 수 있어야 한다. 하 왜 이렇게 어려운가? 어렵다고 느껴지는가? 언제 위세를 뒤집어서 물이 콸콸 나의 쪽으로 넘쳐흐를 수 있을까?

아직 내가 서두르고 초조한 것일까? 세상의 필살기를 가지고 싶다. 필살기. 간절하지만 기다리고 기다리고 발원한다. 분명히 때는 올 것이다.

일단 친해지자. 나의 스타일로 정말 친해져보자. 잘난척 하지말고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들의 현재의 이득을 고려하자.

애터미의 가치처럼, 깊고 넢게, 나의 마음도 깊고 넓게, 가장 낮게 가자.

오늘의 키포인트 - 단 하나의 공식은 없다.
이성복 시인의 말 처럼 방법이 있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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