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DUCCO] 사고 [포르쉐 911] 싶다

in #ducco6 years ago

사고 싶은 게 생겼다. 바로 개구리 한마리.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충동구매의 노예가 되기 보다는 사진을 찍어 당장은 참고 넘어가는 편이라 한번씩 카메라 롤을 뒤적거리며 내가 뭘 좋아했는지 확인해본다. 언젠가부터 항상 찍어놓는 게 바로 개구리 사진. 혹자는 포르쉐 911 라인의 디자이너들이 가장 게으르다고 평했다 한다. 최초의 그 순간부터 디자인을 바꿀 이유가 없었던 탓이겠지. 내겐 마치 아이팟 3세대 디자인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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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싶다고 나같은 서민이 바로 지를 수 있는 가격은 아니다.
시작가 수준이 1.3억 선. 옵션질을 하며 내가 원하는 차를 만들어 가다 보면 1.5억은 금방 넘긴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단 한가지 장점이라면 시간이 좀 흘러 이후의 911 이라도 지금과 크게 바뀌지 않았을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 전기자동차의 매력에도 혹해 테슬라도 욕심이 나지만 포르쉐 911은 혁신하지 않아도 괜찮아 지금 이대로 미래의 내게 있어줘~ 이런 느낌이다. 언제 가질 수 있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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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제작의 시작부터 남다르다.
‘아무리 주변을 둘러보아도 내가 꿈꾸던 차를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내가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다.’는 Ferry Pors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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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목표는 제대로 이루었네 싶다. 비틀과 닮은 듯 안닮은 듯 날렵하고 민첩한 이미지. 패밀리 카는 별도로 한대 두더라도 데일리카로 이용하고 싶게 만들어지는 그런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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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갖게 될까? 이런 구매 결정은 현재 결정하지 않는다 해도 비구매로 남는 게 아니라 미래 언젠가는 갖게 되겠지~ 라는 여운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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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여러분의 드림카는요?
(사실 하와이에서는 머스탱 GT 오픈형이 운전해보고 싶더니 잠깐 경험했다고 바로 911이 사고 싶어졌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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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을 고문하여 만든다는 그차이군여^^ 언젠가는 왼손으로 키박스를 돌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ㅎㅎ 전 GT3RS면 참 좋겠습니다.

ㅎㅎ 그러게요. 외계인 고문해서 만들었다는~

저동차를 소유한 사람들의 로망스가 아닐까 합니다.

같은 생각인 분들 많겠죠?

저도 꿈이 개구리 한마리에 멧돼지(레인지로버)한마리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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