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같은 스팀잇, 첫 글을 <이지스팀잇>으로 열어봄

in #easysteemit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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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성인이 돼서야 알았다.
사람이나 음식 욕심은 없지만 알고싶은 욕구는 강하다.
돌아보면 고등학생 때 뭘 결정하기 전에 친구들에게 다 물어보고 다녔던 것 같다.
너는 무얼 선택했는지, 왜 그걸 골랐는지 물어보면서 내 결정을 가장 낫게 만들고 싶었다.
내가 모르는 걸 채우려는 욕심이 있다. 그래서 스팀잇을 시작하게 되었다.

대학교 친구로부터 스팀잇을 처음 듣고 잘 이해는 안 되지만 모르면 나중에 손해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입 승인이 떨어지고 그 친구가 알려준 몇몇 계정을 팔로우 하고 나니 도무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이지스팀잇> 책을 몇 뉴비에게 선착순으로 나눠준다는 이벤트를 친구에게 전해듣고 응모(?)하여 당첨이 되었다!

이곳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처럼 나를 실제로 아는 사람들이 극히 적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왜냐면 내가 진짜 하고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누가 봐주지 않아도 이야기를 계속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나는 관종이기 때문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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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팀잇>은 한 자리에 앉아서 끝까지 쭉 읽어내려갈 책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내가 실제로 스팀잇을 시작하게 하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여기저기 들춰보며 두고두고 가져갈 책이다.
학교에서 컴퓨터를 배운 인터넷 세대이기 때문에 어짜피 하다보면 저절로 습득되리라 생각하지만
궁금한 게 생길 때마다 구글에 검색하는 것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라 이 책이 요긴하게 쓰일 것 같다.

이 책은 개인들이 컨텐츠를 업로드하는 기존 사이트(네이X, 유튜X 등)와 스팀잇을 비교하여 일단 스팀잇이 가진 장점을 납득시킨다.
유명하지 않은 일반인이라 하더라도 블로그에 어떤 컨텐츠를 올리는 것은 창작활동이라고 보는데
그것에서 발생되는 수익을 대개 기존 사이트들이 많이 가져가고 정작 창작자에게 떨어지는 것은 많지 않다.
그러나 스팀잇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해서 사용자들끼리 보팅하고(아직 이 개념도 낯설다) 그 가치를 비교적 타당하게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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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풀 컬러와 만화로 이루어진 것이 좋았다.
만화에 폭력적인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ㅋㅋㅋ 유쾌하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다.

어쨌든 나는 이곳에서 열심히 활동을 하면 좋겠고 많은 사람들에게 내 블로그가 전달되면 좋겠다.

좋은 책을 선물해주신 @kyunga 님,
스팀잇으로 인도해준 @shyuk3655 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태그하는 게 맞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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