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꿈이 뭐니?] 없다. 왜 없으니까...

in #flightsimulation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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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꿈이 뭐니?] 프로젝트

멀린(@mmerlin), 하늘(@flightsimulator)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프로젝트


2박 3일 캠핑을 다녀오니..
소녀시대 제시카님이 ( @energizer000 ) 나에게 이 뭐냐고 물었다.
몇일 고민하려다가 그냥 오늘 포스팅을 한다.

꿈이 뭐여요?

없어요.
그래 맞다 없다.

어릴때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커서 뭐하고 싶냐고 엄청나게 물었다.
그때마다 상황에따라 꿈이 변했다.

그런데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하고 싶은게 별로 없다.
그냥 소녀시대 제시카님의 지명을 받고 전 꿈이 없습니다. 라고 하려다가....
그랬다가는 제시카님이 요즘 복싱을 배우고 있어서 그녀의 주특기인..

원펀치 쓰리 강냉이의 전설에 내이름 석자가 남을까봐 꾸역꾸역 쓴다.


주변에 소설가를 꿈꾸는 청년이 있다.
가끔 내 이야기를 조금씩 해주는데..
그 청년은 나의 살아온 이야기를 소설로 쓰고 싶어한다.

나도 스팀잇에 내 이야기를 소설로 쓰고 싶지만..
@kimthewriter 김작가님처럼 용기가 없다.

김작가님이야 이불킷을 하시겠지만
난 그의 용기가 부럽고 그분의 작품은 최고라고 생각한다.
뭐.. 작가야 이불킷이지만
독자가 최고라고 생각하면 그만~!!
하지만 나의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은.. ㅋㅋㅋ

그 이유는 간단하다.
쉽게 풀어 놓을수 없다.
내 성격상 그랬다가는 후폭풍이 감당이 안된다.
그래서 그냥 덮고 가는게 모두에게 좋다고 생각을 한다.

이럴때 속담이..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분명히 이렇게 써놓으면 또....
누구 누구 달려오셔서 쓰라고 할것 같다.. ㅠㅠ;

그냥 태어날때에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금수저도 아니고
다이아몬드 수저를 물고 태어났다고 봐도 된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흙수저도 없게 되었다.
그냥 세상에 혼자 떨어져버렸다.

자세한 내용은 못쓰지만
그 흔한 막장 드라마에서 나오는 그런 수준도 아니다.
그냥 개막장 드라마라고 보면된다.

그리고 초등(국민)학교 5학년때부터 모든걸 내가 해결해야했다.
성인이 되는 그날까지....
매순간 순간마다 생존의 위험을 느끼며 살아가야했고..
성인이 되어서도 끝날것 같았던 생존 이라는 단어와 매일매일 싸워야 했다.

그럴때마다 생존이라는 놈에게 도망을 치려고
하고 싶은것을 다 하고 살았다.


아주 사소한 에피소드를 꺼내보자면..

어느날 TV에서 '삶의 체험 현장' 이라는 방송에서
뜨거운 용광로에서 씨뻘건 쇳물을 다루는 일이 나오길래..

아~ 저거 재미있겠는데~!!

그리고 몇주후 뜨거운 용광로 앞에 서 있었다.
잘 다니던 대기업을 때려치우고 몇년간 막장보다 더 막장 같은 곳에서 일을 했다.
그리고 후회는 안했다.
내가 해보고 싶은것을 질리게 해보았으니...
오히려 그때의 추억과 기억이 힘들때 나를 다독거린다.

그 후로 사람들이 상상도 할수 없는 경험도 많이 했다.
단 법적으로나 훗날 나에게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았다.

오히려 어느집에 불이 났을때 슬리퍼를 신고
집안에 사람을 구하러 불속에 뛰어들었고
선배들에게 '미친놈' 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그냥 얼마 살지 않은 내인생은 평범하지 않을뿐이지..
특별하지도 않다.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아서 딱히 꿈이라고 할게 없다.
그만큼 수많은 경험을 했고 그속에서 지식과 지혜를 얻었으니
사는데 큰 불편함이 없고 딱히 더 얻고 싶은게 없다.

거창하게 꿈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가끔 저거 하면 재미있겠네??? 정도만 있다.
꿈 대신 그걸 몇개 적어보려고 한다.

  1. 스팀잇 월드 포토그래퍼 랭킹 100위
    19번 당선되었다. 싸이트 리셋만 되면 100위 안에 나의 이름이 들어갈것이다.
    싸이트 리셋되면 랭커가 될것이고..
    스팀잇이라는 세계가 작을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인정받은 사진작가라는 소리는 들을테니..
    더 이상 미련없다.

  2. 몇주후면 공주님과 단둘이 일주일 제주캠핑을 간다.
    이건 몇년전에 해보고 싶던거구 스팀잇에서 받은 보상으로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얼마전 200스팀 달러를 업비트로 팔았다.
    100일 동안 나에게 주는 선물이 아니라 공주님에게 주는 선물이랄까...
    (하지만 어버이날 와이프에게 스달을 판 금액을 다 주었다. 아프신 장모님 용돈드리라고...)

  3. 제주캠핑을 마치고 돌아오면 대마도 캠핑과 오키나와 캠핑을 계획중이다.
    겨울까지 스팀달러가 오르면 @realsunny 리순이님이 있는 아부다비 여행을 계획중이다.
    사막에서 캠핑과 공주님 인생사진을 담아주고 싶다.
    그후 시간이 된다면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공주님 인생 사진을 남겨 주고 싶다.
    사진은 나의 만족이겠지만 아이의 눈에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을뿐...

  4. 국내에서 개인전도 괜찮을거구 스팀잇 작가들과 개인전을 해보고 싶기도 하다.
    차후에 내가 스팀잇에서 누나라고 부르는 @thinky님이 진행해주었으면 좋겠다.
    국내에서 하는 사진전이 아니라 외국에서 하는 사진전에서 입상을 해보고 싶다.
    뭐 예술쪽에 있는 사람들은 내말이 무슨말인지 다 알듯...

  5. 스팀달러가 상승해서 글만 쓰면서 여행을 다니고 싶다.
    소녀시대 제시카님 꿈대로 '철없는 방랑자' 처럼
    난 세계를 공주님과 다니며 멋있는 사진을 담고 싶다.
    그리고 그 마지막 종점은
    히말라야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서 풍경 사진을 담고 싶고
    마지막으로 나의 모습을 찍고 싶다.


적고보니 5번은 꿈같은 소리겠지만..
꿈도 아니다..
오래전부터 상업등반대가 있고 돈만 있으면 정상까지 올려준다고 하는데..
이부분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아서 차후에 다루겠다.

결국 난 꿈이 없는 딸바보이다.



꿈 릴레이 챌린지

  • 타이틀에 [너 꿈이 뭐니?]를 달아주세요.
  • 자신의 꿈과 지금은 어디까지 왔는지 얘기해주세요.
  • 3명의 스티미언을 지정해주세요.
  • #flightsimulation 태그를 달아주세요.

  • 타이틀은 달았다.
  •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아서 꿈이 없다.
  • 3명 지정??? 누군가에게 부담주는게 싫어서 안함.
  • 태그는 달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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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나니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 저도 레고하고 여행기 쓰면서 떠돌고 싶네요!!

스달이 올라줘야 할건데요 ㅎㅎㅎ
그래야 하고 싶은거 하면서 글적으며 여행다니고 할건데요 ㅎㅎㅎ

파하하하로 시작해서 점점 미소가 사라지게 만드는 글입니다! 저거 재밌겠는데! 이러면 해보는거 저랑 닮으셨네요. 사실 그래서 저도 별로 하고 싶은게 없어요. 사는게 생존을 위함이었으니 말이죠. 휴! 앞으로도 재미난거 하고 싶은거 마음껏 하시면서 사시길요~~~ 에베레스트 가려면 체력좀 키워야하는데요 ㅎㅎㅎ 어떻게... 스파링 함 뛰시렵니까?

저보고 일방적으로 터지라는 말이지요???? ㅠㅠ
전 여자는 안 때리거든요...

나쁘다~~ 에빵님 ㅋㅋ

저는 제 이야기를 쓴 게 아니라 소설을 쓴 것뿐이거든요. 자신의 이야기를 그대로 쓰면 수필이 되겠죠. 족장님의 이야기는 그것이 수필이라도 어지간한 소설보다 재미있을 것 같군요.

전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ㅠㅠ

스달 100만원 가쭈아~!! 아부다비도 가고!!!! 외쿡에서 입상도 하고!!! 세계로 나아가쭈아!!!

같이 가쭈아~!!

에라 모르겠다~~묻어 가쭈아~~~!!

언니~ 달료~!!!

진정한 상남자 이시군요. 딸바보 이신거 보구 대충 눈치는 챗는데ㅎㅎㅎ 여튼 모든 꿈이 이루어 지시길 응원 드립니당^^

올패스님의 응원은 항상 힘이 납니다 ㅎㅎ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짱짱맨 x 마나마인! 색연필과학만화
https://steemit.com/kr/@mmcartoon-kr/4cmrbc
존버앤캘리에 이은 웹툰입니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을꺼 같아요^^ 글작가님이 무려 스탠포드 물리학박사라고......

감사합니다 ^^*

3번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공주님 사진을 남겨주고 싶다는 꿈... 아이의 눈에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는 꿈... 진짜 격하게 응원합니다. 아, 그 때 뭐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도움 드리고 싶네요. ^^

말씀이라도 감사합니다 ^^*

ㅎㅎㅎ 공주님이랑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때가 조만간 빨리 오기를 희망합니다. ^^

꿈이 없어서 더욱 멋진 꿈을 꿀 수 있었던 현실족 족장님의 인생 이야기가 담겨있군요 ^^
족장님과 공주님의 아부다비 여행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스팀스달형제가 쑥쑥 올랐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그리고 "누나"라고 부르는이라고 굳이 밝혀서 여기다 각인을 시켜놓으시려는 이 의도는... 대체 뭘까요? 그러면서 제가 전시를 열어주기를 바라신다니... 대체 이 앞뒤가 맞지 않는 족장님의 말씀을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요? 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좋습니다. 100위 넘어 10위권 안으로 가즈아!!
(아.. 족장님과 스티미언 분들의 전시.. 뜬금없지만 남편이 빨리 스팀잇을 시작했으면 좋겠네요 ㅋ)

누나에게 누나라고 못부르니...
난 길동이인가 ㅠㅠ

아무튼 의자에 묶어놓고 굶기세요 ㅋㅋ

저보다 요리를 잘해서... 자칫하다는 제가 굶게되는 일이 생길지도.......;;;

그럼 포기를 ㅋㅋㅋ

꿈이 결국은 기승전-딸바보로 통하는 군요. 따님이 커서 아빠 꿈을 이룩해주시길 기원드립니다. 그때까지 딸님께 투자아닌 투자를 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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