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년몰- 온센
골목식당에서 리틀 백종원이라 불리며 칭찬 받았던 텐동집 온센을 찾아왔다
청년몰 앞 트레일러 점 외 5분 정도 거리에 식당도 생겼다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는 남편말에 3시반쯤 도착해보니.. 주말에도 식당과 트레일러 점 모두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덕분에 4시부터 나와있는 대기 리스트에 1번으로 이름을 올리고 근처 신포시장과 청년몰 구경을 다녀왔다
시장은 생각보다 크고 사람들도 많았다
몇몇집은 길게 줄서 있는 집들도 있었고..
청년몰 앞 광장에서는 공연도 준비중이었다
한시간을 둘러보고 5시 좀 전에 식당으로 와서 첫번째로 입장하여 주문을 했다
메뉴는 보리멜텐동과 온센텐동 두가지에 새우튀김과 계란 튀김을 추가할 수 있다
나중에 추가는 불가하니 한번에 시켜야한다
20인분정도를 한꺼번에 주문받아 받은 만큼 한번에 튀긴다 그리고 한그릇씩 차례대로 서빙~
30분 정도 기다려 나온 온센타마고를 추가한 보리멜텐동~
온센텐동에 보리멜 튀김과 연근 튀김이 추가된 메뉴다
보리멜 텐동은 생선 튀김 같은 맛인데 좀 식어 그런지 4천원 가격 차이에 비해 꼭 먹어야겠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새우튀김을 추가한 온센텐동도 함께 나왔다
내 음식을 바로 튀겨 나오는게 아니라 한꺼번에 튀겨 기다렸다 나와 그런지.. 금방한 튀김에 바삭함 보다는 살짝 식은 튀김의 느끼함과 눅눅함이 많이 느껴졌다
남편은 튀김 옷이 넘 두껍다는데.. 내 생각엔 튀김이 식어 눅눅해진 느낌 때문에 더 느끼하고 튀김옷도 두껍게 느껴진것 같다
튀김은 그릇에 빼 놓고 간장 양념이 든 밥에 온센타마고를 넣어 비벼서 먹었다
간장이 많이 단 편이라.. 튀김과 먹으니 더더 느끼했다ㅠ
뒷 테이블에 편의점에서 볶음 김치를 사와 같이 드시던데.. 이유를 알거 같았다
간장이 달아서 튀김에 찍어 먹으니 더 느끼하게
느껴졌고 장국의 짠맛으로 달고 느끼한 속을 눌러주며 먹어야했다
계란 간장밥 좋아하는 아이들도 밥이 맛이 없다며^^;;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남기고 왔다
홍대 앞에서 주문하면 바로 튀겨 내주었던 튀김집이 더 맛있었던듯~^^;;;
느끼한 튀김에 단 간장밥은 더 느끼해서 넘 힘들었다
전반적으로 맛이 많이 부족하거나 서비스가 부족하진 않았지만..
한꺼번에 많은 양을 조리해 식고 눅눅한 튀김과 너무 단 간장이 부담스러웠다
역시나 골목식당에 나왔던 맛집들은 많은 손님들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하기 힘든것 같다~
그리고 특별히 아주 맛있는 집도 드문거 같다~;;
그래도 골목식당 투어를 하며 새로운 동네를 구경하는 즐거움도 있다~
지금까지 먹어 본 중에는 이대 버거집이 젤 만족스러웠던것 같다~^^
일본 음식은 이름이 너무 낯섭니다.
튀김은 바삭한 식감이 생명인데...
그러게요~^^
금방 튀겨 냈으면 정말 맛있을거 같던데..
아쉽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