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자의 Simple Recipe (오이냉국 편)

안녕하세요!~ 상여자 로사리아 입니다~ :)

아빠는 10여년전에 뇌종양 수술을 받으시고

7년이 지난후에 완치 판정을 받으셨어요.

하지만 수술 이후 생긴 후유증으로 인해

일년에 두번은 병원에 다니시며

여러가지 검사들과 평생 약을 드셔야 해요.

오늘이 바로 병원가시는 날...

아침 7시에 병원에 도착해 채혈을 하시고

이것저것 검사를 마친후 식사를 하시고 오후가 되어서야

검사 결과를 보고 오신답니다.

요즘 들어 부쩍 기운이 없어 하셔서

식구들 모두 걱정하고 있는 맘을 아시는지

단톡방에 오늘 점심 메뉴도 찍어 올리시고

셀카도 찍어보내시며 여유를 부리십니다.

왠지 더 걱정이 됐었는데

다행히도 결과는 아주 좋답니다~~~ ㅎㅎㅎ

조마조마했던 마음이 한시름 놓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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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름이 되면 즐겨 먹는 메뉴중 하나인

오이 냉국을 만들어봤어요~

처음 만들어봤는데~ 이렇게 맛있을줄이야... ^^

재료: 오이 1개, 양파 반쪽, 청홍고추, 마늘 0.5큰술

물 600ml, 설탕4큰술, 소금1큰술, 식초 6큰술, 깨`

하나. 오이는 굵은소금으로 겉면을 박박 문질러 닦아

얇게 채 썰고 양파도 얇게 채썰어 준 후 물에 한번 헹궈 준비합니다.

(취향에 따라 불린 미역도 함께 넣어도 좋아요~)

둘. 물 600ml에 설탕 4큰술, 소금 1큰술을 넣어 잘 녹여주신 후

식초 6큰술과 마늘 1개를 잘게 다져서 넣고

준비한 오이와 양파, 청홍 고추를 넣고 마지막으로 깨를 올려주면 끝!!!

(식초를 좋아하지않는다면 식초 양은 조절해가며 넣고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를 조금 넣어줘도 좋아요!~)

냉국은 처음 만들어봤는데 훗~~~ 정말 별거 아니군요!!!~ ㅎㅎㅎ

일단 이렇게 만들어놓고 냉장고에 넣어서 시원하게 먹어야

제 맛을 느끼실수 있답니다~~~

바로 드셔야 한다면 얼음을 동동 띄워주셔도 좋지만 얼음을 넣으면

처음부터 물 양을 조금 줄여서 만들어야 얼음이 녹아도 간이 맞겠지요~ ^^

시원한 오이냉국 한그릇에 더위가 날아가는 느낌입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어요~~~ ^^

내일 로사포차에서 만나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