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집을 만드는 중입니다 #1 : 일은 끝이 없습니다.

얼마전에야 잡초매트를 다 깔고 블루베리를 정렬 시켰는데...
지금 또 맘에 걸리는게 개집이네요...

창고 처마 밑에 진돗개 2마리가 있는데...
처마의 끈을 개들이 다 끊어놔서...

비가 올때마다 비닐이 쳐져서...
비 무계에 구멍이 조금 난 곳으로 비가 자꾸 샙니다.

잦은 출장과 블부베리밭을 우선순위로 두다 보니
불쌍한 우리집 갈비, 만두(멍멍이 이름입니다.)

고생을 하고 있어서 이번에 영화 촬영팀이 촬영 후 두고 간 소품을
가져와서 멍멍이 집을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아침 5시40분 부터 밭일 좀 보고.. 멍멍이 밥을 주고
장비를 왔다갔다 옮기고 시작해봅니다.

사방이 막혀있는 나무박스인데 앞을 뜯어냈습니다.

그리고 사방에 튀어나온 못을 뽑아줬습니다.

이렇게 벌려놓고 열심히 여분 박스를 분해하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전화가 울립니다...

아직 7시도 안됐는데.. 뭐지?

우리 서우가 너무 일찍 일어나서
아빠를 찾으며 울고 불고 한다고 @robocity가 전화를 했네요..

급히 공구들 정리하고 집으로 복귀!!!

내일 선거일에 멍멍이집 완성해보기로 하고

오늘 할일을 과감히 내일로 미룹니다.

금방 완성할 수 있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