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후기] 아직 업보팅 안 한 형들 없재?

in #gopaxkr6 years ago (edited)

오전에 박가든님 글 제목을 보고 빵 터졌던 것이 생각나네요.
ㅋㅋ

"아직 xx 안 한 말랑카우 없재?"
"아직 xx 안 산 흑우 없재?"

뭔가 많이 아는 것 같으면서도 아는게 없을 것 같은 이중적인 인상을 풍기는 문장입니다. 다른 표현은 모르겠는데 디시나 뉴스에서 이 문장이 나올 때마다 '가즈아'와 함께 한국 특유의 구수함이 느껴지죠. '구조대'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한국인 특유의 뭉치려고 하는 힘과 끌고 가려는 정신은 때론 폐해를 낳지만 한편으론 저도 같은 소속인지라 정이 가네요. 그래서 투표인증글인데 조금 순화시켜서 활용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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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선 한참 떨어진 곳으로 버스를 타야 하지만 지금은 집에 있어서 슬리퍼 찍찍 끌며 투표하러 갔습니다. 지명은 노출하기 부담되서 표지판만 찍어보았습니다. 긴장이 살짝 되었는지 손에 도장 찍는 것도 까먹었네요. 공적인 선거인지라 자세한 절차는 설명 못 하지만 신분증만 지참하고 바닥에 있는 표지만 잘 보고 따라가도 금방 절차를 끝낼 수 있어요. 스팀잇에서 업보팅하는 것보다 약간 더 어려운 정도네요. 투표할 때마다 늘 느끼지만 오늘도 당당하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 자부심과 안도감을 느낍니다.

문득 현실에선 다운봇 시스템 적용 안 하나? 란 하등 쓸모 없는 생각을 해보네요. 아무튼 투표하고 오니 고팍스에서 좋은 이벤트를 하는 것 같아 태그를 달고 인증글을 남깁니다!

이번 투표는 지난 총선과 대선(너무 압도적이었죠.)보다도 더욱 결과가 궁금합니다. 투표 결과는 곧 1년동안 활동했던 정부의 성적표로 볼 수도 있겠죠? 이번에도 좋은 성적이 나온다면 야당에서 추후에 어떻게 대응할지 참 궁금합니다. 2017년은 남북 문제, 올림픽, 비트코인 파동과 막판 추문으로 혼란스런 해였습니다. 또한 금년은 선거 직전 평화회담이 개최되어 감동했던 해였죠.

그리고 추문으로 시끌시끌했던 도지사란 감투도 누가 차지하게 될지 특히 관심이 갑니다. 저는 잠자고 있던 민심이 어떻게 깨어날지 지켜보려고 합니다.

댓글 대문.jpg
임대 합쳐 약 천스파 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차 사진 댓글에 대댓글을 달면 제가 블로그에 놀러가 보팅이나 감상을 대댓으로 달아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제 글을 읽은 다른 사람들도 그 댓글을 보고 따라서 유입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뉴비들끼리 파도타기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저말고 다른 분과 소통하시는 분도 적지만 보팅을 보탭니다. 작은 범위의 뉴비끼리 살아남자 프로젝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스파는 적지만 기계적으로 링크를 달 필요도 없고 댓글 다는 김에 다른 사람이 블로그 홍보도 해주는 그런 코너입니다. 나는 그런거 불편하다! 그냥 댓글만 달련다! 하시는 분은 그냥 댓글만 다셔도 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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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는 모습이 멋져요👍👍

illluck님 감사합니다! 열심히 다수의 권리를 지키시는 모습도 멋집니다!!

센스있는 제목과 더불어서
적지 않은 후보자들로 인해서
'누가 누구더라?'라는 생각에 빠져들것 같기도 하더군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캬캬 신도자님 글에서 풍기는 센스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죠!! 저도 헷갈렸는데 정말 아니다 싶은 후보가 보여서 그 분들 배제하고 찍어봤어요. ㅋㅋㅋㅋ

다운보팅 현실 적용 시급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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