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중남미 여행]9. 올드 하바나

in #havana6 years ago (edited)

하바나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말레콘 해변?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시가? 모이또? 럼? 올드카? 피델 카스트로?
네 다 맞습니다. 쿠바 여행 첫날은 하바나 중에서도 우리가 TV나 사진을 통해 가장 많이 접한 올드 하바나를 돌아다녔습니다. 하바나의 시내 같은 곳인데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동네이기도 합니다.




제가 쿠바를 여행했던 시기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하기 일주일 전이었습니다. 반세기만의 해빙 무드가 조성된 까닭인지 관광객, 특히 미국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어요. 보시다시피 도시 전체가 스페인식 건축 양식이고, 거의 개발이 되지 않아 옛 풍경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어요.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이 공연하는 장소 중 하나인 하바나 클럽도 있습니다. 낮이라 아직 영업을 하지 않았어요. 아래 사진 보시면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을 꺼내고 있는데 와이파이가 잡히는 몇 안 되는 장소라 그렇습니다. 쿠바에선 인터넷을 거의 사용할 수 없어요.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법은 나우따(Nauta)카드를 사는 겁니다. 1시간 짜리 용, 5시간 짜리 용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 카드를 산 뒤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는 호텔 앞이나 관공서 건물로 이동해 와이파이 접속을 하면 됩니다. 저도 인터넷 금단 증상이 생겨 트리니다드에서 딱 한번 카드를 구매해 사용해본 적이 있습니다)




(카페에 들어가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시가도 피웠습니다. 코스타리카와 마찬가지로 쿠바도 커피 맛이 정말 죽입니다. 원두가 신선해 어딜 가도 커피 맛은 보장합니다. 카페에서 금연인 한국과 달리 이곳에선 어디서든 시가를 피울 수 있습니다. 쿠바산 시가는 한국의 많은 위스키바에서도 판매합니다만, 원산지라 무척 저렴합니다. 저런 커터로 피웠다가 끄고 싶을 때 불이 붙은 부분을 싹둑 잘라냅니다. 원래 담배를 안 피는데 쿠바에 왔으니 시가는 꼭 피워봐야겠다 싶어서 많이 피웠습니다)




(사진 보시다시피 쿠바엔 올드카들이 정말 많습니다)

쿠바 여행 첫날은 올드 하바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했습니다. 다음날에는 말레콘 해변, 혁명광장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주말은 중남미 여행기 다시 보기
1. 프롤로그
2. 2박3일 걸려 산호세 도착
3. 코스타리카 유피스는 어떤 대학원?
4. 코스타리카에서 경험한 의료 문화
5. 사진으로 보는 코스타리카 시장
6. 코스타리카의 뜨거운 축구 열기
7. 산호세 관광
8. 쿠바 여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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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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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나는 한번도 짐작해 본 적이 없었는데 (몰라서), 아기자기하고 평화로워 보이네요. 언제쯤 가볼 수 있을지😂
(전 하바나 하니 Camila Cabello를 떠올렸습니다..)

저도 까밀라가 떠올랐습니다...!

역시 전 혼자가 아니었군요🙌🏻

짱짱맨 출석부 호출로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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