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에 태어난 천재 피아니스트 리빠띠 Lipatti 🇷🇴

in AVLE 문화 예술 음악last month (edited)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널리 알려진 피아니스트는 아닐 수 있지만 피아노 음악 애호가라면 아마도 알 수 있는 천재적인 피아니스트 한 사람을 소개하려 한다.

어제 만우절에 태어난 – 거짓말 같은(?) – 인크레더블한 피아니스트 디누 리빠띠 Dinu Lipatti(1917.4.1(O.S.1917.3.19-1950.12.2)는 33세라는 젊은 나이에 일찍 세상을 등진 – 안타깝게도 – “요절한” 음악가들 중 한 사람이다.

간혹 출생연도와 사망연도 표기에 각각 O.S.와 N.S.라는 이니셜과 함께 두 개의 다른 날짜가 적혀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는 올드 스타일 (O.S.)과 뉴 스타일(N.S.)을 말하며, 각각 달력 변경 전후의 데이트 시스템을 나타낸다.
보통의 경우 이는 1582년에서 1923년 사이에 여러 유럽 국가에서 제정된 ‘율리우스력 Julian Calendar’에서 --> ‘그레고리력 Gregorian Calendar’으로의 변화로 인해 구분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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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차르트, 그리그, 슈만, 그리고 쇼팽을 비롯하여, 같은 루마니아 출신의 작곡가 에네스쿠의 작품 등의 해석과 연주에 정통한 피아니스트로서 널리 인정받으며,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들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음악가이다.

모차르트의 협주곡 뿐만 아니라 쇼팽의 왈츠와 에뛰드에 대한 그의 해석은 특히 리빠띠 특유의 명료함, 우아함, 따뜻한 음색, 그리고 곡의 전체적인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 등의 이유로 많은 부류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극찬을 받는다.

그의 연주 또한 일단 듣기 시작하면 빠져나올 수 없는 중독성 있는 깊은 매력에 사로잡히게 되는 특징이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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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선물 같은 – 주옥같은
맑고 우아한 리빠띠의 연주들이
고되고 길었던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리듯
집으로 향하는 차 안을 가득 채웠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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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오래 살아야 하는 사람들은 빨리 가고, 빨리 죽어야 하는 자들은 오래 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침에 잘 들었습니다. 잘 모르지만 참 부드럽고 자유분망한 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steem-agora 님~! 😊
... 그러게요...
특히 이런 좋은 연주자의 이른 별세는
그야말로 안타깝고도 커다란 손실입니다..🥺

비가 오는 날에 딱 듣기 좋네요^^

좋으셨다니 기쁘네요~!
인사 남겨주셔서 반갑고
고맙습니다 @epitt925 님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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