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작가-시] 그대 이마에 손 올리고

in zzan2 years ago






그대 이마에 손 올리고


(부제- 그대의 편두통이 사라지기를 )



그대 목소리에는 늘 호수의 잔 물결이 빛납니다

그대 두 손은 빈 적이 없는 선물바구니

그대 두 발은 작은 도전의 자리로 가는 걸음들의 주인

이마에 손 올리니 전해지는 뜨거운 편두통이
지구의 핵처럼 폭팔하더니 여기 저기 분화구를 피워낸다니
어쩌면 좋죠 어떡할까요

그대 이마에 손 올리고 조용히 기도합니다




그대 목소리에는 늘 호수의 금빛물결이 잔잔하고

그대 두 손은 비지 않는 도깨비 방망이가 되고

그대 두 발은 맨발일지라도 보드라운 풀밭을 걷기를

이마에 손 올리니 전해지는 따뜻한 체온이
지구의 핵, 중심을 지켜주는 건강한 난로로 까만 숯을 만들어주도록
어쩌지않아요 잘 나을거예요

그대 이마에 손 올리고 조용히 기도했어요.



Posted through the AVLE Dapp (https://avle.io)

Coin Marketplace

STEEM 0.28
TRX 0.12
JST 0.032
BTC 61672.72
ETH 2996.85
USDT 1.00
SBD 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