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좋은 날
첫 눈
하루의 끝을 향해 가는
깊은 밤
이 해의 첫 눈이 내린다
잔잔히 설레어 오는
사륵 이는 마음
햐얀 가슴이 뛴다
이 순간 동심으로 돌아가
하얀 백지 위에
발자국을 남기는데
이내 사라지는 흔적
소리 없는 절규에
눈물 한 방울 맺힌다
포스팅이 겹쳐 올라갔는데 삭제는 안되고
지인에게 물으니 수정하면 포스팅을 바꿀 수 있다 해서
소녀 같던 시절 썼던 글을 올려 봅니다.
아마도 20년 쯤 된 글인가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