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4-17 윤석열 탄핵을 요구한다.

총선이후 국내정치에 대한 글은 가급적 쓰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윤석열의 대국민담화를 보면서 도저히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윤석열에게 선거와 민심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 같다.. 이번 선거는 한마디로 윤석열에 대한 심판이었다. 그런데 정작 심판을 받아야 하는자는 자신이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한 것이다.

윤석열의 태도와 정신상태를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간 그래도 이해해주려고 노력했지만 어제 담화를 보고 도저히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다.

선거로 대통령이 된 윤석열이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의를 무시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헌정자체를 무시한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하겠다. 박정희 시대부터 살아왔지만 이제까지 윤석열처럼 최악의 대통령은 본적이 없다. 박정희나 전두환 그리고 노태우는 비록 군사정권으로 잘못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분명한 성과를 거둔 것도 사실이다. 잘못한 것도 있지만 분명한 성과도 있다는 것이다.

문민정권에서도 잘못한 점이 있지만 분명한 성과가 있었다. 헌정사에서 성과가 전무한 대통령을 세명 뽑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이명박, 문재인, 윤석열을 꼽을 수 있다. 노무현 또한 별로 잘한 것은 없지만 그래도 뭔가 해보려고 시도는 했다.

이명박과 문재인의 잘못과 윤석열의 잘못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적어도 이명박과 문재인은 민심을 인식하기라도 했다. 그런데 윤석열은 민심을 아예 무시한다. 전두환도 민심을 무서워했다. 그리하여 자신의 처삼촌을 구속시키기도 했다. 전두환의 주변 참모들이 전두환의 처삼촌을 구속시키라고 협박까지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철권통치를 하던 전두환도 참모들이 목숨을 걸고 진언을 하니 어쩔 수 없이 받아 들였다.

윤석열은 무엇이 잘나서 민심을 이렇게까지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정도라면 정상적인 헌정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조국이 윤석열 탄핵을 주장할때 그정도까지 가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어제 윤석열의 담화를 보면서 그 어떤 희망과 기대로 할 수가 없음을 깨달았다.

새로운 국회가 구성되면 즉각 윤석열 탄핵부터 시작하기 바란다. 조국을 비난하지만 그는 기타잡범의 수준에 불과하다. 국가에 미치는 해악은 윤석열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하겠다. 인민의 뜻을 거부하는 대통령은 파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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