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善若水(상선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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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사자성어인데... 오늘따라 여러가지로 의미가 와닿는 같아서... 기록의 의미로 블록체인에 다시 한번 새겨봅니다...^^

노자의 도덕경 8장에 나오는 글입니다... 직역하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뭐 이정도지만... 선과 악을 이분법적으로 보지 않았던 노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물을 선이라기 보다는 도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물은 항상 낮은 곳으로만 흐르고... 다투지 아니하지만...
즉 가로막는 산이 있으면 굽이 돌고... 바위가 있으면 몸을 나누고...
절벽이 있으면 떨어져 내리지만... 결국 드넓은 바다에 도달하게 됩니다...

물은 둥근 그릇에 넣으면 둥글고 네모난 그릇에 넣으면 네모나게 됩니다...
많이 모아도 물이고 작게 갈라도 물이고 증발해도 물이고 얼어도 물이고...
물은 자기를 고집하지 않지만 또한 어디까지나 자기를 잃지 않습니다..

꼬불꼬불하고 좁은 길에는 큰 트럭이나 버스가 가기 힘들지만... 물은
형체가 정해져 있지 않고... 자신을 고집하지 않는 유연함의 도를 가지고 있기에 좁던지 넓던지 어떤 곳이던 갈 수가 있는 것이겠지요...

한방울의 물은 아주 약한 존재에 불과하지만... 노도나 쓰나미와 같은 것은 대단히 무서운 것이지요...
유약승강강(柔弱勝剛强)...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 는 노자의 물은 투자자들에게도 정말 배울 점이 많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이 바다가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험난한 길을 거쳐야 되는 것처럼...
투자에서도 하루아침에 고수가 될 수는 없는 것이겠지요... 수많은 고난과 어려움을 물처럼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한걸음씩 천천히 가다 보면 결국 도달하게 된다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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