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볼땐 아무렇지도 않을글도 생각보다는 쓰기가 어렵다...

문득 블로그를 볼때마다 이거 뭐 다들 아는걸 뭘 저렇게 있어보이는척 하면서 또 글을 올려놨냐?
라는 생각이 드는글들이 많다.

특히 파워블로거나 엄청난 보상을 받는 글들을 볼때마다 어딘가 모르게 배알이 꼴리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다. 글자 꽤나 읽었다는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다른사람들을 의도적으로 끌어 내려 평가를 하려고 하는 내 스스로의 본성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말처럼 쉬운것이 아니다. 별거 아닌글도 "별거 아니다" 라고 생각들정도로 정리를 잘한 글인 경우가 많고, 비문이 섞이지 않은 읽기 쉬운 글인 경우가 많다.
나도 글을 좀 써보려고 하면 썻다지웠다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적어도, 몇문장 완성하기가 어렵다. 그것도 다시읽어보면 못 봐줄 정도의 퀄리티로 말이다.

이런저런 글을 써보면 그 별거아닌글들이 얼마나 대단한 글들인지 알게된다. 댓글에 대단해요 감사해요 좋은정보 감사해요 같은 반응들도 거저 얻어진게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 글을 좀 적어보면 알게된다.

나는 읽는 재주는 있으나, 쓰는 재주는 없나보다.
정보를 획득할줄은 알아도, 정보를 정제하고 정리하는데는 재주가 없나보다.
아니면 다른사람들이 그글들을 쉽게 쓴게 아니라 많은 노력을 했는데 내가 쉽게 썻다고 생각하는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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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글 쓰면 정말 어렵죠..ㅎㅎ
제가 글 쓸때마다 생각하는 부분을 글로 잘 표현해서 올려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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