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3. 수

오늘부터 일상 기록용으로 블로그를 써보려 한다.

맨날 일, 집, 일, 집만 반복되니깐 지루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할 것도 없으니 오늘 있었던 하루를 기록해 보고자 블로그를 써보면

나중에 다시 봤을 때 재밌을 거 같아서 그냥 써보는 것이다,, 유튜브로 올리자니 좀 부끄러워서 블로그로 써보네요

(남들이 올린 블로그 볼 땐 쉬워 보였는데 막상 내가 쓸라고 하니 어렵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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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 30분,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이 밝았고

알람을 듣고 겨우 일어나 비몽사몽한 채로 씻고 회사에 출근 준비를 했다.



버스의 배차 간격이 꽤 있는 편이라 한번 놓치면 큰일 나요 ㅠㅠ

사실.. 평소에 7시 10분쯤 버스를 타고 회사에 가면 너무 일찍 도착해서 아무도 안 계시길래

8시까지만 가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어제만큼은 좀 늦게 갔다. 7시 50분 넘어서 도착을 했는데 웬일로 다들 작업하시고 계시길래 놀라서 후다닥~ 옷 환복하고 작업장에 들어가니 과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저보고 추노 한 줄 알았다곸ㅋㅋㅋㅋㅋㅋ 깜짝 놀라셨다고 하셨다...

(다음부턴 다시 원래대로 갈게요 과장님.. )


금방이라도 비 올 거 같은 날씨

새벽엔 그래도 하늘이 맑았는데 회사 근처에 도착해서 걸어갈 즘부턴 날씨가 우중충하네요



도토리묵 같은 액체 휘젓는 중

출근하고서 다른 작업들 도와드리다가 공장장님이 갑자기 무슨 액체가 들어있는 탱크를 열어서 거기 안에 들어있는 액체들이 골고루 섞이도록 저으라고 하셔서 1시간 넘게 휘젓는 중.... 작업할 때 어떤 한 공정에 쓰이는 화학용액이라고 한다.


오래간만에 구내식당 대신 밖에 식당에서 먹는 점심

오전 작업을 마치고 점심시간 때 평소에 가는 밥집으로 가려는데

갑자기 상사분들께서 반대 방향으로 가시길래 여쭤보니 오늘은 다른 식당에서 밥을 먹자고 하셨다.

슬슬 식당 밥이 물릴만할 때쯤 이렇게 다른 음식도 먹으니 너무 좋았다


반찬들이 다 떨어졌다... 얼른 주문해야지

마무리 작업하느라 퇴근 시간보다 15~20분 정도 늦게 나와서 버스를 놓쳤다.

그래서 그걸 또 기다렸다가 집에 오니 어느덧 7시가 됐네

터덜터덜... 집으로 와서 저녁을 먹으려는데 남은 반찬이 없어

냉동실에 숨어있던 삼겹살을 찾아내서 대충 구워 먹었다 냠냠



산업단지 주변이라 공장들 말고는 휑하지만 그래도 야경은 그럭저럭 만족

쓰레기 버리러 나가거나 밑으로 내려갈 때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동안 항상 창문 열고 야경을 본다.

역시 층고가 높아서 그런가 저 멀리 있는 도시의 모습도 다 보여서 뭔가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

(저녁 먹고 산책하고 들어와 느긋하게 유튜브 보다가 블로그 쓰다 보니 벌써 12시 넘어서 14일이네 )

퇴근하고 나면 몸이 힘들어서 공부할 생각이 잘 안 나지만 그래도 더 나은 직장과 더 나은 삶을 위해

지금보다 더 스펙을 높여서 나중에는 더 좋은 곳으로 가야지....

물론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도 내가 하고 싶었던 직무의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나름 괜찮고 직원분들도 다 잘 해주신다.

그렇지만 아직 나는 나이가 젊은 만큼 여기서 계속 있기보다는

실력을 키워 더 큰 회사로 이직을 해서 한번 일해보고픈 소망이 있다

오늘의 일기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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