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스캠. 그 악랄한 이름...텔레그램 스캠

오늘 출근 했는데 저에게 이런 쪽지가 도착해 있네요.

제가 받은 첫 텔레그램 관련 메일/쪽지입니다. 물론 저 하단의 도메인명만 봐도 스캠 필 이 나죠. 어떻게 스캠 질을 하나 궁금해서 클릭해 보았습니다. 별도 보안이 필요 없는 노트북에서 클릭했습니다. 가능하면 여러분은 클릭 자체도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메일은 관련된 것들이 스팸으로 걸러지니 이젠 쪽지로 들 보내는가 봅니다. 클릭하면 아래 사이트로 이동하게 됩니다.

메인 페이지입니다. 너무 그럴듯하게 잘 만들어져있네요. 이런 스캠 사이트의 특징은..... ICO가 항상 판매량이 90% 이상으로 곧이라도 ICO가 완판되어 끝날 것처럼 만들어놓고 방문자의 조바심을 이용합니다. 코인 전송하시면 영영 못보게됩니다.

괜찮은 디자이너를 쓴 듯합니다. 디자인도 제 생각엔 수준급이고요. 독이 들어있는 사과가 예쁘죠?
그럴듯한 웹사이트일수록 신중하게 관찰하세요.

팀원들 정보도 그럴듯하고요.

백서마저 완벽하게 만들어놨네요. 대단. 사기 치는 놈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기술적인 이해도 꽤나 있어 보입니다. 기술백서까지 ㅎㅎ

그런데 백서 중에 옥에 티가 있군요. 백서 일정에는 2월 ICO이고 4월 18일에 상장이라고 되어있는데요. 사소한 것이지만 TON, 텔레그램 토큰이라면 유명 거래소에상장되었을 거고요.코인마켓캡(http://www.coinmarketcap.com)에서 가격을 볼 수 있겠죠? 뭐 아니더라도 현재 메인 페이지에는 ICO를 여전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니 단순하게 생각해보셔도 스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술백서까지 잘 갖추어놨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텔레그램 CEO가 ICO를 하게 되면 자사 사이트인 https://www.telegram.org/ 에 공지를 한다고 했으니 어디서 텔레그램 토큰 ICO를 한다고 하면 위 사이트에서 꼭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나름 오랫동안 암호화폐에 투자한 사람도 이 텔레그램 ICO 사기에 걸려든 사람도 많으니 부디 꼭꼭 체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