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바보육아일기] 오늘은 스승의 날(0515)

[다리사이에 매달려서 놀고있는 아들-이렇게 놀때가 너무 좋네요 ㅎㅎ]

오늘은 화요일이라 역시 내가 힘든날입니다.
어제 세시반쯤 집에가니 아이가 아내랑 놀면서 저를 기다립니다. (집사람이란 표현이 싫다고 해서 이제 안써야겠네요.)
들어가자마자 소리지르고 이리뛰고 저리뛰면서 저한테 하나하나 들고와서 보여주느라 정신이 없네요.ㅋㅋ
간신히 씻고 살살 달래서 책읽어주면서 재웠습니다. 이때가 4시 ㅠㅠ

아침 9시에 흔들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일어나 아들을 깨우고 아침을 해주는데 반도 안먹네요. 속상해라. 아들 아빠 성의를 봐서 좀더 먹으면 좋겠는데

어쩔수 없이 어제 아내가 신신당부한 올리브영 화장품과 마카롱을 챙겨서 어린이집을 갑니다. 아들이 요새 기저귀 떼느라 어린이집 선생님들한테 죄송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해서 아내가 준비한 선물입니다.

이넘이 뭘 아는지 자기가 들겠다고 바득바득 조르더니 선생님한테 안기면서 선물을 드리네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아들 8개월 시절-15년 11월-저 쪽쪽이를 몇개 샀는지도 모르겠네요. 하도 물어뜯어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