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바보육아일기] 오늘은 아빠가 먼저 깨서 준비(0608)

[아침에 빵이 하나밖에 없다고 울먹이다가 먹는 빵과 우유]

오늘은 왠일로 제가 먼저 일어났네요. 간단히 씻고 나와 조금 있으니 아들이 나오며 기저귀를 갈아달라고 합니다 ㅎㅎ

기저귀를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지만 요새 땀이 자꾸 차는 것때문에 조금 신경이 쓰이네요.

빵이 있는걸 기억하더니 왜 하나냐는 듯이 울먹이는데 원래 하나 남아있었어요 절대 제가 먹은것 아님 ㅠㅠ

잠시후에 우유와 빵을 오물오물 먹고는 나가서 킥보드 타자니까 순순히 옷을 갈아입고 따라나서네요. 물론 엄마한테 가서 뽀뽀인사는 하고 왔지요 ㅎㅎ

아들은 손잡이가 높아졌다고 저한테 보고합니다. 그거 아빠가 높인거라니까 아빠~? 하면서 웃고 나왔습니다.

놀이터에서 두세바퀴 돌면서 킥보드 타고 나니 옷뒤에 상표가 걸린다고 해서 데리고 가서 가위로 잘라주고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는데 떨어지기 싫은지 오늘따라 울면서 안겨서는 떨어지질 않네요. ㅠㅠ

아들 네가 그러면 아빠는 너무 슬프니까 다음주에는 웃으면서 빠빠이 하자~

[손잡이가 높아지니 확실히 안정감이 더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