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없는 일, 한국 배터리 업체, 칠레 리튬 가공 공장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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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리튬 매장량 1위인 칠레를 향한 한국 배터리 업체들의 진출이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1월 19일 보도에 따르면, 칠레의 외국투자유치기구인 인베스트칠레는 최근 한 대규모 리튬 가공 공장 설립을 위해 여러 한국 기업과 접촉을 가졌습니다.

인베스트칠레 카를라 플로레스 대표는 "두 개의 한국 기업이 칠레 리튬을 배터리 제조에 활용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완성된 리튬 양극재를 미국으로 수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서 관심을 보이는 주요 기업은 포스코홀딩스, SK 온, LG 화학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중 포스코홀딩스와 LG 화학은 칠레 및 기타 지역에서 다양한 투자 및 사업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SK 온은 칠레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흰색 석유'라고 불리는 리튬은 모든 종류의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원료입니다.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리튬 가치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리튬 가격 지수는 2021년 3월 177.93에서 2022년 3월 1026.84로 약 6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한편, 칠레 정부는 지난 4월 리튬을 국가 전략 자원으로 지정하며 국유화 방침을 선언했습니다. 칠레는 세계 최대 리튬 매장량을 보유하고 두 번째로 큰 생산국입니다. 2022년 3월 취임한 보리치 대통령은 선거 공약에서 국영 리튬 생산 기업 설립과 전략 자원 민영화 금지를 약속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세계 리튬 매장량의 53%를 보유한 '리튬 삼각지대'라 불리는 칠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등에 새로운 흐름을 몰고 왔습니다. 볼리비아는 이미 2008년 리튬을 국유화했으며, 아르헨티나는 올해 1월 리튬을 전략 자원으로 지정하고 채굴 허가를 중단했습니다. 약 2%의 리튬 매장량을 보유한 멕시코도 리튬 국유화 법을 제정했습니다.

중요 포인트 강조

  • 한국 배터리 업체, 칠레 리튬 가공 공장 설립 추진
  • 칠레 정부, 리튬 국유화 방침 선언
  • 리튬 삼각지대 국가들의 리튬 관리 강화
  •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리튬 가치 급증

칠레를 비롯한 리튬 삼각지대 국가들의 리튬 관리 정책 변화는 한국 배터리 업체들에게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줄 수도 있지만, 동시에 기술 혁신과 새로운 사업 모델 개발을 위한 동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 배터리 업체가 어떤 전략을 펼칠지 흥미롭게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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