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리뷰[천원돌파 그렌라간]

애니리뷰[천원돌파 그렌라간]

에반게리온으로 유명한 가이낙스의 2007년작 27부작 열혈 메카애니이다.

리뷰를 하기에 앞서 이애니는 1점짜리다

그저 이름을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뜨거워지는 갓갓갓 명작이다

안본 남정네들은 빨리 와서 보고 나서 그래도 시간 남으면 리뷰를 보길 간곡히 권한다

마음에 한줌의 열정이 남아있다면 이 애니를 분명 좋아할 것이다.

스토리, 작화, 음악, 연출!, 케릭터 어느것 하나 부족함이 없다.

점점 거대해지는 위기를 불굴의 의지로 극복해나가는,

단순하지만 그래서 더욱 강렬한 영웅 이야기 이다.

제목인 천원(天元)은 바둑에서 바둑판의 중심 자리를 명칭하는 용어인데,
이는 말그대로 하늘의 중심으로 모든 생명체의 근원을 가리킨다고 한다.
즉, 인류의 의지로 우주탄생의 기원까지 도달한다는 뜻
(위키펌 이다 필자는 그냥 하늘을 뚫는다 정도로 이해했었다)

애니의 흐름에 신나게 따라가다 보면 지나 칠 수도 있지만.

애니의 큰 주제는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 정당화 될 수 있느냐에 대한 무거운 내용이다.

(시작은 이 조그마한 드릴이지만)

초반 간략한 스토리를 적자면

사람들(인류) 는 지상 세계를 괴물(수인) 에게 뺏기고 지하에서 살아간다.

사람들은 마을을 넓히기 위해 땅을 파며 살아간다.

지하 마을의 일원인 청년 카미나는 굴착꾼 소년 시몬은

언젠가 지상으로 나가 살기를 원한다.

어느날 시몬은 땅을 파다가 신비한 작은 드릴 하나와 큰 얼굴모양의 로봇을 발견한다.

(이것이 뭐시당가)

얼마 후, 간멘이란 메카가 습격을 해오고,

요코와 함께 싸우던 시몬과 카미나는,

시몬이 우연히 발견한 로봇을 타고 적 간멘을 물리치고는

마침내 지상으로 올라오게 된다

사실 필자는 이 애니를 보기 전까지 소위 열혈 물이라는 애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너무 오바 하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거부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그렌라간도 뒤돌아보면 장면 장면 말그대로 기합으로 헤쳐나가는 장면이 많다.

(처절한 장면도 많다 그런부분의 연출은 단연 압권)

하지만 그렌라간은 그 열혈을 표현함에 있어서

좀 더 설득력이 있다고나 해야할까, 익숙해질 시간을 충분히 준다고 해야할까 어색하게 다가오지 않았다.

오히려 두 남정네의 모험으로 시작된 여정의 끝이 어디인지 매화 두근대며 보았다.

(친구들! 멋진 스토리 고마워!)

열혈, 메카 두 단어중 하나라도 좋아하는 분야가 있다면

한번 보길 권한다.

*‘그렌’과 ‘라간’ 의 첫 합체 씬은 참 오랬 동안 기억에 남을 합체다.

*나선은 돌고 돌아 스케일이 자꾸만 커져 나간다 어디까지 가게 되나 끝까지 따라가보자

*더불어 시몬의 성장은 27화에 꽉 차게 그의 인생 행보를 따라가며 보여준다 그의 마지막까지 지켜 봐주자

*대사 중 “널 믿어, 내가 믿는 널 믿는거야!” “우리들은 1분전의 우리보다 진화한다!”
등의 주옥같은 대사들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삽입곡: libera me from hell!

애니 도중의 삽입곡으로 여자와 남자 파트로 나뉘어 부르는 노래이다.

여자 파트의 가사는 신의 구원을 바라는 내용 남자 파트는 불가능에 굴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을 찬양하고 있다.

즉, 노래의 주제는 기적을 신에게서 구하는자 VS 기적을 스스로 얻으려는 자의 대립구도

1기 OP :하늘색 데이즈

아주 신나는 노래이다.

초반에서도 언급했지만 1점 아니 0점짜리 애니다!

애니 평점기준

1. 다시 시청 할만한 가치가 있으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본 애니
2. 다시 볼 필요까진 없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본 애니
3. 다 보긴 했지만 이것저것 보다 한번에 다 보진 못한 애니
4. 다 못봤지만 조금이라도 볼만했던 애니
5. 초반 몇시간 안에 포기한 애니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에게 소소하게나마 보팅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