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리뷰[하레와 구우(정글은 언제나 맑은뒤 흐림)]

애니리뷰[하레와 구우(정글은 언제나 맑은뒤 흐림)]

2001년 방영된 26화 구성의 애니
개그물이다.

후속작인 디럭스(12화) 와 final(7화) 까지 합치면 장장 45화 구성이다
필자는 디럭스까지 시청했다.

제대로 약빤 애니가 어떤 내용을 담을 수 있나 보여주는 애니

그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필자는 이 애니로 아.. 나의 상상력은 참으로 미천하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던 애니다.

지금 와 몇 화 다시 복습해봐도 이 애니는 정말…. 정신없다.

(귀여운 소년소녀의 이야기 같아 보이시죠?)

줄거리

그런거 없다고 보면 된다 바꿔 말하면 그다지 중요치 않다.

크게 보면 하레가 구우에게 맨날 당하는게 일상인 내용 + 정신 없는 주변인물들 얘기

그때 그때 스토리가 바뀌는 단편 같은 느낌으로

매화 어찌되어도 상관없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그냥 삶에 찌들어 쭈글쭈글해진 뇌를 펴준다는 느낌으로 편안~ 하게 시청해주면 된다.

등장인물

[하레]
이름의 의미는 일본어로 "맑음"을 뜻하는 하레 에서 따왔다. 취미는 콘솔 게임하기.
웨다의 아들. 정글에 살면서 게임을 취미로 하는 평범한 소년으로 시작했지만 1화에서 구우가 등장하면서 그의 인생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한다.

주로 구우가 벌이는 황당한 짓을 바락바락 악을 쓰며 하지 말라고 태클을 걸지만, 결국에는 휩쓸려 버리는 불운한 신세. 온갖 황당한 일을 당하다보니 점점 체념하는 지경에 이르지만 구우의 황당함은 늘 그의 상상력을 능가하고 있다.

정줄놓은 일들이 벌어질 때마다 태클을 날리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끝내는 구우가 파티에서 장기자랑 좀 하라고 하니까 난 이상한 짓 하는걸 지적하는 전문이라고…라고 말하며 아예 포기한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영업용 스마일 지으시는 중 본 모습은 왼쪽 하단)

[구우]
이름의 의미는 "흐림".
이 만화의 히로인(?)이자 최강의 사기 캐릭터. 전지전능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로 못하는 게 없는 미스터리한 존재.
로리로리한 얼굴은 하룻밤 사이에 무뚝뚝한 얼굴로 바뀌어 하레에게 쇼크를 안겨준다. 그러나 데리고 온 웨다는 따지려드는 하레에게 "구우 맞잖아"라며 일갈해버린다. 애초에 술에 취한 채 데리고 왔으니 알 리가 없겠지만.
그 뒤로는 하레의 집에 식객으로 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종잡을 수 없는 행동으로 하레에게 온갖 고난을 몰고 온다.
평상시 "보통 얼굴"이라 불리는 무뚝뚝한 표정(보통은 뚱한 듯한 표정이지만, 하레를 골탕먹일 때 등은 썩소를 짓기도 한다)을 하고 다니며, 가끔 "영업용 얼굴"로 바꾸어 하레를 골탕먹이거나, 귀여운 척 하는 데 주로 이용한다. 여기에 자유 자재로 늘어나는 목과 팔, 몸집 불리기와 줄이기, 눈 증식, 로보트로 변신하여 깽판치기 등등의 수없이 많은 능력을 지녔다.
-위키펌

(하레가 그저 불쌍하다)

애니시청이 대게 그러하지만

특히 개그장르의 경우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개그 코드가 나와 맞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하레와 구우는 나름 코드가 맞아서 재미있게 본 애니이다.

개그의 대부분은 특별히 문화적 이해나 사전지식 필요없는

과장된 몸개그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이게 가장 극단적으로 표현된 화중 하나가

다마라는 캐릭터와 관련된 에피소드인데

이발소 할머니가 하레 아빠인 크라이브를 사별한 남편으로 착각하고 쫓아다니면서

생기는 일들이다.

(영상이 제법 긴데 넘기면서 봐도 느낌이 오실 듯 하다)

(영상 안보실분은 이짤만 보셔도 될 듯 하다)

더불어 상황을 만드는 요소들이 기상 천외하다

대부분 기상천외한 상황은 구우와 연관이 있는데

느닷없이 사람을 삼키지를 않나

뱃속에 들어가니 또 다른 세계가 펼쳐저 있고 사람이 살고있질 않나

갑자기 목이 분리되어 로보트로 변하질 않나

요리 실습을 하다 자기 팔을 썰어서 먹질않나…..

(팔을 채썰고 먹은다음 그 팔을 순식간에 재생해낸다….)

고등학생시기 시청했을 때와 조금은 감상이 달라진 부분은

시청자 입장에서 그나마 현실적 감각을 가진 하레에 감정 이입해서 애니를 보게 되는데

아버지는 아버지 같지도 않은 인물이고

어머니는 매일 술 마시고 꽐라 되는 일상에 집안살림 도맡아 하는

가장 아닌 가장 하레가 너무 안쓰러워 보인다.

(이런 장면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순간 당신은 이미 하레의 입장이다)

그 와중에 매일 구우에게 당하면서도 하루하루 꿋꿋이 살아가는 모습이 짠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이 애니는 개그를 위해 존재하는 애니이니

진지해지면 지는거다 필자처럼 괜한 생각하지 말고

매화 도대체 어떤 황당한 이야기로 개그 요소를 던질지 궁금해 하며

한화 한화 즐기면 된다.

내 맘대로 주관적인 애니 평점은 3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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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평점기준

1. 다시 시청 할만한 가치가 있으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본 애니
2. 다시 볼 필요까진 없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본 애니
3. 다 보긴 했지만 이것저것 보다 한번에 다 보진 못한 애니
4. 다 못봤지만 조금이라도 볼만했던 애니
5. 초반 몇시간 안에 포기한 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