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리뷰[알드노아 제로]

애니리뷰[알드노아 제로]

2014년 7월 ,2015년 1월 1,2기 합쳐 24화로 방영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명작과 망작은 한끝차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들게 해준 애니이다.

멋진 메카 디자인과 작화

몇 번이고 다시 듣게 만드는 OST

장점이 많은 애니지만 결말이 조금은 아쉬웠던 애니이다.

이번 리뷰는 스포가 많이 포함되어있으니 보실 분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메카디자인은 참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시작부분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일찍이 융성했던 고대 화성 문명의 테크놀로지 '알드노아'를 손에 넣은 화성 이주민들이 지구 인류에게 반기를 들며 수립한 독립국 '버스 제국'과 이에 맞서는 지구 인류의 범세계적 동맹 '지구연합' 간의 행성 전쟁이 휴전을 맞이한 후 14년이 지난 서기 2014년, 긴장 상태가 지속되던 두 별의 관계는 다시금 충돌 국면으로 치닫게 되는데…….-위키펌

설정에 대한 부분을 조금 더 적자면

작중 화성제국은 봉건제 국가로 ‘알드노아’를 활용해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지구는 기술력은 떨어지지만 각종 자원이 풍부한 행성으로 그려진다.

화성제국의 귀족들은 높은 기술력을 지닌 화성인들이 지구를 다스려야 한다는 선민의식을 갖고 있다.

그런와중 아세일럼 공주가 화성제국의 평화사절로 지구로 출발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작중의 가장 핵심 인물은 3명인데

카이즈카 이나호

지구의 고등학생이다.
냉정하고 이성적인 인물이다.
감정의 변화가 거의 없고 침착하게 현실을 분석하는 냉철한 지략가.
일찍 부모를 여의고 누나와 단둘이 살아가며 어쩔 수 없이 조숙해진 부분도 있다.
간간히 너무 침착한 모습을 보여서 감정이 조금 부족해 보일 정도이다.
아세일럼 공주의 암살 사건과 연관되며 결국 전장으로 향하게 된다.
연습용 양산기를 몰고 압도적인 전력의 적을 무찌르는 능력자이다.
작중의 설정이 학교에서 군사훈련을 일상적으로 받았고
이에 대한 성적이 뛰어나다고는 하였지만 조금은 먼치킨 스러운 존재이다.

슬레인 트로이어드

작중에서 가장 입체적인 인물이다.
과거 아세일럼 공주에게 목숨을 구원받고
마지막 순간까지 아세일럼 공주에게 순정을 바친다
화성제국에서도 가장 천한 신분인 ‘지구 출신’으로.
선민사상이 만연해있는 화성제국의 기사들에게 슬레인은 경멸의 대상일 뿐이다.
그러나 이후 우여곡절을 겪으며 신분상승을 해 나간다.
아세일럼을 위해 은인을 죽이고 동포를 사지로 보내고. 자신의 감정을 죽인 냉혈한이 되어간다.
(모든건 아세일럼을 위한 거였지만…. 크흡 자세한건 꼭 애니를 보자)

아세일럼 버스 앨루시아

화성의 제1 황녀이며 평화를 주장하는 평화주의자.
화성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지구에 흥미를 가지고 지구와 화합을 바란다.
실제로 친선대사로써 지구로 향하지만 오히려 이를 계기로 전쟁이 일어나고 만다.
이후 스토리 전개에 중요한 역할들을 한다.(하지만 도움은 안된다)

(3d 작화도 좋은 수준을 유지해 준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1기 까지의 필자의 평가는

'오랜만에 탄탄한 오리지널 스토리에 전투도 멋진 메카닉물이 나왔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1기의 마지막 부분에서 어떻게 될까 두근거렸던 내 자신을 때려 주고 싶을 정도로

스토리의 마무리가 애니 전체의 인상을 날려버렸다.

(공주의 양다리를 잘 표현한 한장)

문제의 스토리는

극중 마지막 부분의 아세일럼과 연관된 내용들이다.

2기내내 누워있다 일어나니 요즘 잘 쓰이지도 않는 기억상실에

기억이 돌아오고 나서의 행보는 아무리 평화주의자의 선택이라 감안하고 보아도

무리수가 있다고 생각한다.(결혼이라던지.. 결혼이라던지.. 결혼말이야)

(맞아 맞아! 맞아!!!)

더욱이 애니 내내 생고생하며 최전선에서 고생한 이나호와 슬레인의 삶은

아세일럼의 ‘아름다운 추억’이란 대사로 마무리 되어 버린다.

그저 어안이 벙벙해진다.....

최소한 그 둘에 대한,

나아가 전쟁으로 희생된 자국 귀족 및 백성들에 대한 연민의 자세가 좀 더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이후 화성에게 있어 생명줄 이라고 할 수 있는 알드노아를 지구측에 제공하는 장면이 묘사되는데.

정말…. 내가 화성인 이었다면 아세일럼이 초장에 정말로 암살되지 않은 것에 땅을 치고 울고 있었을 듯 하다.

뭐 마무리야 필자 맘에 들지 않았더라도

애니 자체의 완성도는 훌륭하다

OST 중 가장 맘에드는 것 하나를 올린다.

Aldnoah Zero - MKAlieZ (OST)

내 맘대로 주관적인 애니 평점은 3점이다

애니 평점기준

1.다시 시청 할만한 가치가 있으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본 애니
2.다시 볼 필요까진 없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본 애니
3.다 보긴 했지만 이것저것 보다 한번에 다 보진 못한 애니
4.다 못봤지만 조금이라도 볼만했던 애니
5.초반 몇시간 안에 포기한 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