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의 베어스 야구 - NC전 스윕, 끝내기 홈런!

in #kr-baseball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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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년 베어스 팬, 아론입니다.
주중 시리즈가 끝나는 목요일과
주말 시리즈가 끝나는 일요일에
야구 포스팅을 정기적으로 올립니다.
'아론의 베어스 야구 이야기' 시작합니다.


6.10. 오늘의 경기 결과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6
3

주말 시리즈가 끝났습니다. 이번주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넥센과 NC를 만나 무난한 승리를 점쳤지만 각각의 경기 내용을 살펴 보면 그렇게 수월한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두산은 주간 5승 1패로 40승에 선착하고, 현재 42승을 달리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킵니다. 오늘 NC전 승리까지 포함, 스윕으로 5년 만에 NC전 스윕을 달성했습니다.

이날 프로야구 통산 3만호 홈런이 과연 어느 구장에서 나올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결국 3만호 홈런은 대전 구장에서 로맥이 때려냈습니다. 안타깝게도 구장 그물망에 걸리는 바람에 공을 주운 관객에게 제공하기로 했던 경품은 없던 것이 되었고요. 비슷한 시간에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강백호가 친 홈런은 3만1호, 잠실 구장에서 김재호가 친 솔로 홈런은 3만 2호가 되었습니다. 어제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김재환이 홈런을 쳤더라면 3만호와 동시에 8게임 연속 홈런 기록을 세울 수 있었지만 마음을 비우고 과감하게 적시타를 쳐낸 김재환이었습니다.

이용찬은 오늘 선발 투수로 출전하여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9회초 허경민과 양의지의 런다운 송구 실책으로 경기가 역전되며 승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작년 코리안 시리즈에서의 치명적인 양의지의 런다운 실책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경기가 뒤집히면서 오늘 경기를 패배하는 것이 아닌가했지만 이후 9회말에서 스크럭스의 실책과 오재원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고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NC는 일요일 경기만 11연패입니다.

안치홍과 양의지의 타격왕 경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치홍이 4할1푼3리로 여전히 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양의지의 타율은 오늘 경기 시작전 4할, 경기후 3할 9푼 4리로 살짝 떨어져 있고, 3위의 김현수가 3할 7푼입니다. 세 사람 모두 각자의 팀을 견인하고 있는 대단한 타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두산의 시즌 승률이 현재 0.677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승률 공식이 2경기를 승리하고 1경기를 패배하면서 전 시즌을 진행하는 거라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승률은 딱 그만큼입니다. 또 재미있는 것은 1위 팀의 승률과 10위 팀의 승률을 합하면 정확하게 1에 수렴한다고 합니다. 두산의 승률이 0.677, NC의 승률이 0.323입니다. 마치 일부러 만든 것처럼 딱 들어 맞습니다.

두산이 오늘 경기까지 1위를 달리고 있는 부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타자
투수
수비
주루
득점
세이브
최저 실책
도루 성공률
3루타
최저 피안타
최저 도루허용

그리고 이번 시즌 7이닝까지 승리시 무패입니다. 왜 독보적인 1위인지 충분히 알 수 있는 기록입니다.
이렇게 해서 시즌 62경기를 마쳤습니다. 다음주에는 장원준이 돌아옵니다. 유희관의 회복에 이어 장원준도 이천 쌀밥의 힘을 또 다시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다음 주 두산은 잠실에서 KT를, 대전에서 한화를 상대합니다. 현재 리그 99승을 기록하고 있는 니퍼트의 100승이 과연 어느 팀과의 경기에서 나올지도 기대됩니다.

뚝심의 베어스 야구, 앞으로도 기대합니다.

해피 스팀 라이프! 해피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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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뚝심야구 대단합니다. 특히 9회 삽질해서 역전을 당하고 2사까지 몰려서도 역전을 해 내는 것 보면 경이로울 따름입니다. 이민호가 김재환에게 던진 마지막 공은 실투같던데, 차라리 원 바운드 공이나 바깥쪽으로 빼는 변화구 정도 였으면 어땠을까 하네요. 그 앞에 던진 두개의 볼이 잘 못 던진 공이었지만...그냥 홈런이었으면 연장 갔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삼성도 소사 이겼어요. ㅋㅋ

느긋하지도 않지만 조급하지도, 성급하지도 않아요. 애들이 경기를 참 여유롭게 풀어나가네요. 팬인 저도 신기할 지경. 외인도 없고, 잘나가던 100억 투수도 없는데 말이죠.

오늘 다잡은 경기 실책으로 내주는줄 알았는데 역시 믿음의 야구!!! 끝내기 넘 짜릿했어요^^

그러게요. 오늘은 한 경기 주는 줄 알았는데 기어이 잔인하게 챙겨오네요 ㅎ

사람이 미래다. 두산!

정말 두산의 뚝심은 대단합니다.
타팀 팬이지만 두산은 정말 ㅇㅈ!!

정말 중요한 지표에서 타팀을 능가하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제 sbs 주간야구에서도 다뤄주던데 해설자들조차 두산의 능력이 신기하다고 하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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