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DUCCO] 대세남 김현우 스타일을 알아보자.

in #kr-fashion6 years ago (edited)
최근 점심시간에 칼국수 먹으러 갔다가 기묘한 광경을 보았다.
식당 내의 모든 여자손님들이 한 곳만을 넋놓고 보고 있는 것.
시선이 머무는 곳에서는 채널A의 '하트시그널2'가 재방 중이었는데,
그 출연자 중에서도 김현우의 그 존재감이 기억에 남는다.


김현우는 출연자 중 비교적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내/외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데
최근에는 그를 보기 위해 몰려든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운영하는 일식당을 휴업하기도 했다.


그리하여 동년배의 남성으로서 시기심과 부러움을 담아서 알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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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에 바람넣는 것은 따라하지 말자.

일단 헤어스타일은 오랜 유행 중인 '슬릭백 언더컷'으로
옆머리를 6~9mm 사이로 짧게 깎고, 윗머리로 연결부위를 자연스럽게 덮은 것으로 보인다.
워낙 대중적인 스타일이기 때문에 왠만한 미용실이나 바버샵 가면 따라할 수 있다.
작은 얼굴과 갸름한 턱선으로 본인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잘 찾은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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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굴리는것도 왠만하면 따라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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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풀이 일어난 듯한 'Shggy dog' 스타일 니트를 착용했다. 브랜드 미상

프로그램이 겨울에 촬영되어, 현 시점하고는 계절감이 좀 안맞는 감이 있다.
보통 무채색, 원색 할것 없이 자연스럽게 잘 소화해낸다.
아래쪽의 섀기독 니트의 경우, 원래 저렇게 매끈한 피부에 잘 안어울리는 질감이지만,
보면 알겠지만 그런 공식이 무색하게 그냥 얼굴이 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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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링본 코트에 모크넥을 매치했다.
코트는 유행하는 오버사이즈가 아니고, 스탠다드 핏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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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치마가 저렇게 어울리는 남자가 몇이나 될까...그만 알아보자...


시기심과 질투에서 시작한 기획이었지만 알아볼수록 시사점이 많다.
김현우의 스타일을 분석해 보자면 이와 같다.



- 본인의 체형을 잘 알고 가꾼다.
- 트렌드를 좇기 보다는 몸에 잘 맞는 기본 아이템을 선택한다.
- 계절에 따라 의상의 질감을 이해하고 매치할 줄 안다.
- 깔끔한 인상 (눈썹 정리, 헤어스타일, 수염 정리 등) 을 유지한다.

이와 같이 '기본'에 충실한 것이 스타일을 만드는 요소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얼굴


김현우가 30대 남성들에게 새로운 뢀-모델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른다.
솔직히 이 글을 쓰면서도 너무 얼굴이 다 하고 있어서
"스타일이고 나발이고..."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자기관리를 하는 남자는 항상 옳다는 점을 잊지 말고 기본에 충실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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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건 따라하지 말자.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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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드 잘하는것처럼 보였어요 ㅋㅋㅋ 무슨 티나 맨투맨을 입어도 꼭 속에 티 예쁘게 삐져나오게..

역시 인기남의 길은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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