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진짜 백종원이 극찬한 하노이 현지 쌀국수맛집!

in #kr-food6 years ago

안녕하세요.

지난번 포스트에서 백종원이 극찬한 하노이 현지 쌀국수 맛집이 너무 붐벼서 옆 볶음쌀국수집에서 퍼자오 먹은 얘기를 했는데요.

이번에는 진짜 백종원이 극찬한 하노이 현지 쌀국수맛집 "포자주이엔 밧단쌀국수" 집에서 쌀국수 먹은 얘기를 들려드릴께요.

이집은 제가 머물고 있는 숙소랑 가까워서 비교적 자주 가는 편인데 볼때마다 항상 줄이... 그래서 일부러 사람이 별로 없을만한 시간에 가서 먹습니다. 이런게바로 장기거주자 장점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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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볶음쌀국수 퍼자오를 파는 가게고, 오른쪽이 포자주이엔 쌀국수집 입니다. 사이에 낀 가게는 안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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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는 저녁시간에 가면 보통 이렇게 대기줄이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줄은 그렇게 긴편도 아닙니다. 더 긴 것도 많이 봤어요. 제가 보기에는 7할이 한국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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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베트남식당은 후불이고 자리에서 주문을 하는데 여기는 특이하게 먼저 입구에서 주문을 하고 돈을 먼저 냅니다. 그럴만한게 너무 붐벼서 그렇게 안하면 돈을 못 받을것 같더군요.

메뉴는 사이즈에 따라 세종류로 나뉘는것 같습니다. 5만,4만5천,4만동... 5만동짜리도 양이 그렇게 많지 않으니 제일 비싼걸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사진에 아주머니가 돈을 받으시고 고기도 써시는걸 보면 사장님처럼 보이는데 볼때마다 너무 바빠서 표정이 별로 안좋습니다.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으면 갖다주는게 아니라 잠시 후 직원이 부릅니다. 가져가라고... 뭐 대기표가 있는것도 아니고 친절하게 다가와서 "주문하신 음식이 나왔으니 가져가세요" 가 아니라 알수없는 베트남어로 큰소리로 뭐라뭐라 하기때문에 처음온 외국인이라면 영문도 모르고 불친절하다고 느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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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문한 퍼보(소고기쌀국수) 대자리 입니다. 그냥 먹으면 좀 심심하니 매콤한 고추를 얹어주고, 보통은 라임을 뿌려서 먹지만 여긴 라임을 주지 않아서 앞자리 현지인이 하는것처럼 조그만 병에 든 알수없는 액체를 대신 뿌려서 먹었습니다.

얇게 썬 소고기와 쌀국수가 잘 어울려 식감이 좋고 국물도 시원합니다. 보통의 쌀국수에 비해 양이 많은건 아닌데 대신 면보다 고기가 더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2천5백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들어가는 식재료나 맛이 아주 좋은편입니다.

그럼 지금까지 내가 먹어본 쌀국수중에 베스트냐? 그건 아니었습니다. 저는 예전에 냐짱에서 1천5백원에 먹은 쌀국수가 더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집도 분명 보기드문 맛집이니 너무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것 같네요.

퍼자오와 퍼보... 마치 짜장면과 짬뽕같은 관계이니 둘 다 꼭 드셔보시길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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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고추가루랑 후추가 좀 뿌려졋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현지인들은 보통 매콤한 빨간소스, 달짝지근한 검은소스랑 같이 먹어요. 저는 별로 안좋아해서...

사람들이 많아져서 좀더 맛이 없어진걸까요 ??
냐장에서 1500원에 드신 쌀국수가 먹고 싶어지네요

여기도 충분히 맛있어요. 개인적인 베스트는 아니지만 보통이상의 맛이죠. 냐짱에서 먹은 쌀국수는 특이하게 노리끼리한 국물이 곰탕같아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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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가격도 착한데 맛까지.. 남편이 베트남 자주가는데 여기 나중에 데려가달라고 말해야겠어요~

호안끼엠호수랑 가까우니 어렵지 않게 가실수 있을거에요. 피크시간만 피해가시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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