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이야기 이것저것.

in #kr-game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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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모든 게이머가 주목하는 E3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 중입니다. 게이머마다 좋아하는 게임사도 다르고 좋아하는 프랜차이즈도 다르기에 주목하는 곳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나름대로 주목할 포인트를 두루 짚어보려고 합니다.

행사 일정이 발표되기 전부터 남다른 주목도를 모은 게임들도 있었습니다. 락스타의 레드 뎀드 리뎀션2, 너티독의 더 라스트 오브 어스2, 시디프로젝트레드의 사이버펑크2077은 별 다른 정보가 없을 때부터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해당 게임사들의 전작들이 워낙에 대단한 게임들이기 때문입니다. GTA로도 유명한 락스타의 레드 뎀드 리뎀션 프랜차이즈는 서부극을 모티브로 한 게임 중 차원이 다른 걸작으로 꼽히고, 서부극을 포함한 다양한 게임들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연출인 데드 아이를 처음으로 선보인 프랜차이즈죠. "석양이 진다."로 유명한 오버워치의 맥크리의 궁극기가 바로 데드 아이에서 모티브를 얻은 기술입니다. 언차티드로도 게이머들을 열광하게 한 너티독은 더 라스트 오브 어스로 GTA5와 함께 2013년을 양분했습니다. 시디프로젝트레드는 위쳐3으로 2015년을 정복했었죠. 그 외에도 폴아웃, 엘더스크롤 프랜차이즈의 베데스다의 신규 프랜차이즈가 있다거나 하는 다양한 루머들이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게이머들을 흥분시켰습니다.

그리고 베데스다의 컨퍼런스에서 소문이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베데스다의 컨퍼런스에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 제작자 중 하나인 토드 하워드가 게임들을 소개했는데 전작들과 다르게 온라인 플레이를 강요한 폴아웃 76, 우주를 배경으로 한 신작 Starfield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베데스다 컨퍼런스에서 게이머들을 가장 열광시킨건 폴아웃76도 새로운 프랜차이즈도 아니었습니다. 2011년 최고의 게임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의 후속작 엘더스크롤6의 티저 영상이 공개되며 컨퍼런스를 마무리했습니다. 2011년 이후로 오랜만에 나오는 정식 넘버링 작품이며, 해마다 게이머들이 기대하던 작품입니다. 공개된건 티저 뿐임에도 관중들을 흥분시키는 모습에서 엘더스크롤 프랜차이즈의 인기와 베데스다의 신뢰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베데스다 이전에는 EA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자리를 가졌습니다. EA는 불성실한 준비로 게이머들에게 전혀 호응을 얻지 못 했습니다. 대표적인 프랜차이즈들은 모조리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 했고, 건질만한 게임은 소규모 스튜디오에서 발표한 언래블2, 씨 오브 솔리튜드 뿐이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XBOX 독점 프랜차이즈 포르자, 기어스 오브 워, 헤일로의 신작들을 발표했습니다. 그 외에 불친절하고 어려운 난이도의 다크소울 프랜차이즈로 이름을 떨친 프롬 소프트웨어에서는 16세기 일본을 배경으로 한 Sekiro: Shadow Dies Twice, 예전에 소개한 적 있었던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와 세계를 공유하는 Captain Spirit, Ori and the Blind Forest의 후속작 Ori and the Will of the Wisps, 툼레이더 프랜차이즈의 신작 Shadow of Tombraider 등 다양한 게임들을 발표했습니다.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는 프랜차이즈가 하나 또 있었습니다. 데빌 메이 크라이5인데, 기존 팬들이 리부트한 DMC에 반발이 심했기에 리부트를 없던 것으로 하고 다시 데빌 메이 크라이 넘버링을 이어가는 모양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게임들을 소개하고, 퍼스트 파티에 새롭게 합류하는 스튜디오들을 소개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컨퍼런스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스퀘어 에닉스의 컨퍼런스가 진행됐으나 스퀘어 에닉스는 따로 무대를 갖지 않고 사전 녹화된 내용을 중계했는데, 니어: 오토마타를 만들었던 플래티넘 게임즈의 신작 Babylon's Fall과 또 다른 신작 The Quiet Man 외에는 별 다른 내용이 없어 팬들을 실망시켰습니다.

그리고 이제 유비소프트의 차례가 막 시작되었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Odyssey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차례에 예고했던 톰 클랜시의 디비전2 등을 다룰텐데요. 이후에 공개되는 내용은 댓글로 계속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간단하게 정리만 하고 나중에 기존 프랜차이즈가 생소하신 분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하나하나씩 풀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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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렇게 나열되어져 있겠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면 코인과 게임이 결합한
결과물들이 소개되어지는걸 기대해보며
그 중심에는 스팀이 있었으면 하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전시장에 가볼까 말까 고민중이에요 ^^

관심 있으시면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나름 업계라 티켓을 받아서 매년 갔거든요. 올해는 그런데 갈까말까 고민이 되더라구요 ^^

그랬겠네요. 올해 라인업은 아주 좋은데요?

네, 안그래도 이 글보고 가보는 쪽으로 기울고 있어요 ㅎㅎ

유비소프트가 장난이 아니네요.

사이버 펑크 영상 봤는데 엄청나더라고요~ 기대됩니다.ㅎ

시디프로젝트레드에 대해 포스팅해주셨네요. 정성글에는 추천입니다.

중소기업은 넥슨때문에 그런지 이번에도 FIFA안한글 이더군요....
저는 게이브아저씨가 할인해줄때 까지 기다렸다가 사는 사람이라 신나게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엘더스크롤이 나오는군요

안녕하세요 kmlee 님, 아 그렇군요.. 어렸을때부터 정말 게임을 즐겼었는데요 물론 지금도 가끔 즐기기는 하지만 정말 이제 모르는 게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게임시장과 블록체인이 함께 성장하는 모습도 앞으로는 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3프레스 컨퍼런스 언제부턴가 눈에 들어오던 컨퍼런스이고 한번쯤은 가보고 싶다던 생각이 들더라고요^^

E3 라고 하셔서 E3 비자인줄 알았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신작중에서 로스트아크가 기대되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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