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밭일하다가 뱀을 봄

주말에 시골가서 밭일좀했어.
딸이랑 와이프는 감자랑 고추랑 이것저것 조금씩 수확도 하고.ㅋㅋ

밭일하다가 따님이 물고기 잡아달라고 하길래 물고기잡으러 가던중 산딸기가 있어서 산딸기좀 따고, 물고기는 물풀이 너무 많아서 잡지는 못했어.ㅋ

그리고 쉬던중에 발견한 작은 나비가 너무 이쁘더라고.
따님이 잡으려고 하던거 잡으면 나비는 저세상간다고 말렸지.ㅋㅋ
근데 이 나비가 자는건지 어쩐건지 바로앞에까지 갔는데도 바람을 맞으며 가만히 있더라고.-_-;;

쉬는 중에 이번엔 개울에좀 들어가려고 다리에서 뛰어내리려고 하는 순간 개식겁!
살모사 한마리가 반신욕을 즐기고 있는거지..ㅋㅋㅋ
바로 이렇게.
장화도 안신어서 뛰어내리면서 밟기라도 했음 내가 저세상갈뻔.ㅋㅋㅋㅋ

옛날에 뱀잡아서 용돈벌이하던 시절이 생각나서 이 놈 잡으려다가 아직 덜 큰거 같아서 걍 보내줬어.

암튼 캠핑이다 뭐다해서 산이나 들로 많이들 댕길텐데 여름철부터 가을까지는 야생동물 조심들하자~!!!
장화 꼭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