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gazua] 패랭이꽃, 서민과 선비 모두에게 사랑을 받았던 꽃.

in #kr-gazua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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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부상이나 천민들이 주로 썼다던 패랭이 모자를 닮은 꽃.
바위 등의 척박한 곳에서 고고한 자태로 피어나는 꽃.

서민과 선비 모두에게 사랑을 받았던 꽃.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여름꽃.

산책길을 약간 벗어난 곳에서 패랭이꽃을 만났어.
카네이션과는 먼 친척뻘이고 꽃잔디와는 사촌지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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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영모(花卉翎毛)는 꽃과 풀, 날짐승과 길짐승을 뜻한다고 해.
일반적으로 모든 동식물을 소재로 하는 그림을 화훼영모화라고 부른데.
패랭이꽃은 이러한 화훼영모화의 소재로 사랑을 받았던 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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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 황묘농접(노란 고양이가 나비를 놀리다, 사진 출처 : 간송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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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과전전계(오이밭의 참개구리, 사진 출처 : 간송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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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의미의 꽃이군요

여름이 시작 되긴했나봐... 진짜 지금 간당간당하게 28~30도 사이로 움직이는데 다음주부터는 30도를 넘는 날이 많아지기 시작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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