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건귁(巾幗 - 머릿수건)과 연지곤지

in #kr-history6 years ago

안녕하세요. 역사 지킴이 @actor0801 입니다. 이번편은 고대 풍습에 대하여 이야기 할까 합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보면 [건귁(巾幗)]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옵니다.

건귁(巾幗)

‘머릿수건’이라고도 한다.

여자가 일을 할 때 흩어지는 머리카락을 손쉽게 처리하기 위한 수발방법(修髮方法)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구당서』 고려조에 부인이 머리에 건귁을 쓴다는 기록과 고구려 고분벽화의 그림으로 미루어 고구려에서는 이미 수식(首飾)으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퍼온이주: 위에서 '고려'는 고구려를 뜻함.

고구려는 고려라고도 불렸음.

지금 우리나라가 한국 또는 대한민국으로 불리듯이

고구려는 고려 또는 고구려라 불렸음.

왕건태조의 고려는 고구려의 부활을 뜻하는 의미로 고려라고 나라이름을 지은 것.)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보면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각저총 여인상과 같이 수건으로 머리를 완전히 싸덮은 것이고,

또 하나는 쌍영총 여인상과 같이 정수리는 노출되게 하여 이마 위만을 싸올린 형태이다.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01974

1.jpg

각저총 벽화에 보면 위와 같이 건귁(巾幗)을 쓴 고구려 여인들이 나옵니다.

천으로 머리를 둘러 치장을 한 것인데 손을 닦는 수건이 전혀 아니라 치장용 천(옷감)입니다.

머리치장하는 수건 형태의 건(巾)을 모자 형태로 두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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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쌍영총 고분벽화에서도 아래 부분 3인의 여성이 머리에 수건 형태의 건(巾)을 두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머리에 건(巾)을 두르는 풍습은 지금도 많이 남아서 '머리수건'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사용되죠.

특히 시골에서요.지금은 치장 보다는 실용적인 면으로 많이 사용되죠.

현대의 머릿수건은 사우나에서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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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우나에서는 이러한 '양머리수건'이라는 풍습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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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위의 쌍영총 고분벽화에서 여성들이 얼굴에 빨갛게 연지곤지를 찍은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고구려 때 이미 연지곤지를 그리는 풍습이 있었다는 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연지곤지가 원나라(몽골) 때 들어온 풍습이라느니 하는 잘못된 발언을 하기도 하는데 원나라 보다 훨씬 더 전인 고구려 때 우리나라에 이미 연지곤지가 있었다는 겁니다.

5.jpg

수산리 벽화에서도 연지곤지 그린 모습이 나옵니다.

이 그림은 당시 고구려 귀부인들이 외출을 하는 모습인데 원래는 연지곤지가 결혼하는 신부만 그리던 것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납니다.

후대에는 주로 결혼식 때 쓰이게 되죠.

6.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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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귁(巾幗 - 머릿수건)과 연지곤지는 고구려 보다 훨씬 더 전부터 고조선 때 이미 사용되었다 봅니다.

원래 같은 고조선사람들이었던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은 통일신라로 1차 통일을 하고 후에 고려가 발해 유민을

대거 받아들이면서 완전한 통일을 하는데 그 후 1천년이 넘는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고구려사람들의 혈통은 우리나

라 전체에 고루 퍼지게 되고 지금의 남한과 북한은 혈통의 차이가 없습니다.

즉 남한사람들의 혈통도 고구려 계승 정도가 북한사람들과 똑같고 그러므로 남한사람들에게도 고구려는 북한사람

들에게와 똑같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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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보기에도 좋을꺼 같아요^^ 글작가님이 무려 스탠포드 물리학박사라고......

감사합니다^^

korea도 고려에서 따 온 이름이죠~
저는 중국에서 받아들인 성리학이~
우리나라를 망쳤다고 생각합니다~
성리학이 들어오면서 모든게 꼬이기 시작했죠~

재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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