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의 알쓸신잡] 아이슬란드 화산대폭발이 프랑스대혁명을 촉발???

in #kr-history6 years ago

레오알쓸신잡.JPG

1783~1785년 사이에 아이슬란드에서 대규모 화산분출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그 근방의 가축들의 절반이상이 죽었고 사람들도
많이 죽었다고 합니다.
잦은 안개가 끼고 날씨도 상당히 추웠다고 합니다.
미국도 이 시기에 이상기온으로 멕시코만에 얼음이 떠다녔답니다.
흥미로운것은 일본도 비슷한 시기에 "텐메이 대기근"(1782~1788)을
겪었다고 합니다.

프랑스대혁명.jpg

일반적으로 역사책에는 프랑스 왕실이 미국독립을 지원하다가
재정이 악화되었고, 구제도(앙시앵레짐)의 모순때문에 프랑스대혁명이
발발했다고 기술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원인이 어찌보면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일 수
있다는 겁니다.
이 여파로 유럽대륙도 농업생산량이 급감했고 국민들의
반감이 폭발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이 때를 소빙하기라고 합니다. 조선도 1670년에 경신대기근으로
인구의 10%가 아사했고 임진왜란만큼이나 조선왕실에
큰 타격이었다고 합니다.

일본도 텐메이 대기근때 큰 피해를 입었고 이 여파로 에도막부에
대한 반감이 싹트기 시작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소빙하기와는 연관이 없지만 1845년에 시작된
아일랜드 대기근으로 아일랜드인 백만이 굶어죽고 백만 이상이
미국으로 이주해서 아일랜드 본토 인구의 20% 이상이 줄었다고
합니다.

지금 미국 인구에서 1위가 독일계고 2위가 아일랜드계 3위가
영국계인 이유가 아일랜드 대기근때문이라고 합니다.
현대 미국영어도 아일랜드식 액샌트가 많은 영향을 미쳐서
런던 본토 영어 발음과 차이가 나는 이유라고 합니다.

얼마전 중국에서 폭우로 암호화폐 채굴시설들이 많이 물에
떠내려 갔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한국도 대놓고 기사는 나오지 않지만 폭우로 태양광 발전설비는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나옵니다.

인간이 아무리 문명세계에서 사는것 같아도 자연재해를
거스르기 어려운 나약한 존재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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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 하게 되네요 ㅎㅎ

인간은 자연앞에 한없이 나약한 존재죠.

1주일만 굶어도 이성을 상실하죠

좋은글 감사합니다...

자연을 거스를 수는 없다는 걸 점점 느끼게 됩니다~

캬~~~~
나비효과~~~

bluengel_i_g.jpg Created by : mipha thanks :)항상 행복한 하루 보내셔용^^ 감사합니다 ^^
'스파'시바(Спасибо스빠씨-바)~!

사람들은 눈부시게 발전하는 과학문명에 힘입어 어쩌면 자연의 힘을 무시하고 살아가고있는지도 모르겠어요..이러다 한번 진짜 큰일나는거아닐까요..? 지오스톰이라도 한번 발생하면 와장창..ㅋㅋㅋ

지구를 하나의 생명체로 인식하는 건 어떨까요.
팔이 아파도 다리가 아파도 몸 전체가 불편한 것처럼 지구 어느 지체나 지역이 병들면 전체가 앓게되는 거죠. 인간도 지체의 하나일 뿐이니 교만하지 말고 아프지 않으려면 다른 지체를 돌봐야만 할 겁니다. 감사합니다.

네 맞습니다 ^^
감사합니다.

지금이 코인계의 소빙하기인 걸까요?

그런가요? ㅎㅎㅎ

저는 과학발전이 멈췄으면 좋겠습니다 ㅎ

좋은 정보군요~ 아일랜드계 액센트가 문뜩 궁금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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