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go 특집 리뷰 / Lego Technic 42083 Bugatti Chiron - Part 2

kimegggg (67)in #kr-hobby • 6 years ago (edited)

김달걀 입니다 :D

최대한 빠르게 특집 리뷰 Part 2 를 가지고 왔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지난 리뷰 Part 1에 크게 호응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스와 인스트럭션에 대한 내용이 다 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주셨기에
최대한 빠르게 두 번째 리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_{대신 동영상 작업은 뒷전으로...}

특집인 만큼 제작 과정 하나하나
보여드리며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리뷰 Part 2 시작합니다 : )

# Bugatti Chiron 부가티 시론 ₄₂₀₈₃

▲ 부가티 시론 Marriage ― Front Monocoque와 Rear end 의 결합을 의미한다.

이번 '리뷰 Part 2' 에서는 위의 이미지의 단계인 Marriage 까지가 될 것 같습니다. 샤시_Chassis가 어느 정도 완성되는 단계이지요. 그렇다고 한들 6개의 박스 중 겨우 2번 박스까지의 과정입니다. 제가 이번 '리뷰 Part2'에서 부가티 시론 실제 차량 조립과정의 한 장면으로 대문을 장식한 이유가 있습니다. 동시에 LEGO와 Bugatti의 디자이너들이 단순히 디자인 뿐 아니라 제작 과정까지 고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실제 차량의 Marriage 과정을 이 Lego 부가티 시론의 조립 과정에서도 재현해냈기 때문입니다.

물론 LEGO사에서 이런 콜라보에 대한 부분만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레고의 요소적인 부분을 놓쳤을리 없죠. 레고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들이 바로 이번 1번 박스에 담겨있습니다. 그것들은 바로 New Bricks 입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나온 브릭들이죠. 그럼 1번 박스부터 열어볼까요? ^^

▲ 상자를 열기 전 설렘은 극에 달한다.

　Box 1 . Engine & GearBox

1번 박스는 당연히(?) 차체 하부부터 시작합니다. 슈퍼카의 조건 중 이 두가지를 뺄 수 없습니다. 낮은 지상고. 다운포스. 레고 시론도 마찬가지로 슈퍼카답게 매우 평편한 하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평편한 하부를 다지고 그 위에 후륜 차축을 얹어 조립을 이어갑니다.

아시다시피 부가티 시론 42083 은 포르쉐 42056 에 이어 레고 테크닉 2번째 Ultimate 시리즈입니다. 그리고 똑같이 1:8 스케일입니다. 레고사에서 이 스케일의 테크닉 Ultimate 시리즈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브레이크 디스크를 표현한 특이한 휠 허브 브릭을 쿨하게 새로 탄생시켰습니다. 이 것은 앞으로 이 브릭으로 Ultimate 시리즈의 허브를 표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니까요. 다음 리뷰 Part에서 보여드리겠지만 브레이크 캘리퍼의 표현한 것을 보시면 대충 디자인 한게 아님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

▲ Technic 42083 Bugatti Chiron 조립은 이렇게 시작한다.

▲ 이 새로운 허브 브릭을 테크닉 매니아들이 어떻게 창작에 활용할지 기대된다.

이전 모델인 베이론의 변속기를 제작했던 영국의 Ricardo라는 업체가 이번에도 부가티의 후속 시론의 변속기를 책임졌습니다. 폭스바겐 그룹에서 만들지 않았다는 점은 의외였는데 그래서인지 변속기에 대한 정보가 많지가 않았습니다. 영국의 Ricardo에서 만든 7단 Dual Clutch 변속기를 차용했다정도로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디자이너들은 레고 시론에서 변속기를 어떻게 구현했을까요? 의외로 7단이 아닌 8단 Dual Clutch 변속기가 탑재돼있습니다. 실제 7단 Dual Clutch 변속기의 경우 하나의 축은 홀수 단(1,3,5,7단)을, 다른 하나의 축은 짝수단과 후진기어(2,4,6,R단)로 동력을 전달해줍니다. 레고 시론의 변속기는 R단 대신 8단을 넣어 주었습니다. 후진 시스템는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 패들 쉬프트를 당기면 두 축의 클러치가 움직인다. 보이는가?_움짤

위 움짤처럼 핸들 뒷편의 패들 쉬프트_{Paddle Shift}를 이용해서 변속이 이뤄집니다. 지난 포르쉐 리뷰를 보신 분들께서는 비슷한 방식으로 변속된다는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하지만 엄연히 달라졌습니다. 후속(?) 모델이니 당연히 개선이 돼야겠지요?_{설마 레고사도 투자비는 안주면서 개선만 하라고 하진 않겠죠? 저희 회사 얘긴 아닙니다ㅋ}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포르쉐 42056은 아쉽게도 변속기가 4단까지 구현됐었습니다. 그리고 패들 쉬프트도 덩치가 컸죠. 반면에 시론 42083의 변속기는 8단에 패들 쉬프트도 기가막힌 아이디어로 심플하게 설계됐습니다. 이렇게 소형화, 경량화가 가능하게 만들어준 것이 바로 이번 제품 시론에서 처음 도입된 New 브릭들 덕분입니다.

▲ 사이즈도 작은 시론의 변속기는 8단인데, 포르쉐911은 4단이다.

▲ 다운사이징 혁명을 가져올 New Gear Bricks_{움짤 / 위 이미지출처 brickset.com}

부가티 엔진은 무려 8리터의 배기량에 16기통의 실린더를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터보차져도 4개나 있는 자동차 엔진의 끝판왕이죠. 이런 간단한 기술적인 부분을 레고팬들이 모를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레고팬들은 이번 레고 시론의 엔진에 실망한 듯 합니다. 터보차져에 대한 디테일업도 없고 16기통의 크랭크 축_샤프트이 하나가 아닌 무려 네 개나 된다는 것은 레고사에서 고민을 하지 않았다는 말이니까요.

▲ 크랭크 샤프트가 4개인 시론의 엔진_움짤

레고팬들은 늘 불만만 하는 존재는 아닙니다. 언제나 대안을 가지고 오지요. 세계 최대(?) 커뮤니티인 Eurobricks.com에 이미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몇 가지 대안 중 하나를 퍼왔습니다. 아래와 움짤과 같이 기존의 엔진을 들어내고 아에 대체 할 수 있도록 간섭걱정도 필요없는 대안을 제시해주기도 합니다.

▲ 실제 부가티 엔진과 같이 하나의 크랭크 샤프트를 구현한 엔진_움짤

움짤로 도배가 되고 있습니다.. 설명하려면 사진보단 동영상이.. 포스팅 읽기에는 동영상보단 움짤이 편하신걸 알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ㅜㅜ _{움짤 편집으로만 오늘 하루 다 썼습니다 ^^^^^}. 2번 박스까지 포함시키면 분량이 적절할거라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양이 많아졌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하고 2번 박스는 다음 리뷰 Part 로 넘길까 했지만 칼을 뽑았으니 끝까지 가보겠습니다!!

　Box 2 . The Marriage Process _{Die "Hochzeit"}

1번 박스는 엔진과 변속기가 있는 후방 샤시를 조립했다면 2번 박스에서는 샤시의 전방을 조립합니다. 조향시스템과 R-N-D 동력 전달 시스템이 전방 샤시에 포함돼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후방 샤시와 Marriage 과정으로 합체!하게 됩니다.

▲ 조향 시스템과 R-N-D 동력 전달 (빨강 : D, 파랑 : R, 가운데 : 중립)_움짤

2번 박스의 제목처럼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Marriage 과정이겠죠? 아래 부가티 공장_{공방(Atelier)라고 부름} 에서 손수 조립하는 과정을 레고에서 재현하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한 것 같습니다. 딱히 말이 필요 없을 것 같으니 움짤로 보여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 MARRAIGE_움짤

쓰다보니 생각보다 움짤도 많고 글도 길어진거 같네요. 사실 더 자세히 보여드리고 싶은 부분들도 많은데 혹시나 직접 만드실 분들의 재미가 반감될까봐 참았습니다ㅎㅎ 조립할 때 완성은 빨리하고 싶고 중간 중간 사진과 영상을 남겨야하는데 어디가 리뷰 포인트인지 생각하면서 만들기도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업로드한 사진과 영상이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네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몸짱 뒷태 사진을 신경써서 찍어 올립니다.

지금 생각으론 다음 리뷰 Part 3에 6번 박스까지 한 번에 담아 완성시킬 수 있을거 같은데, 또 쓰다보면 Part를 나누게 될수도 있구요ㅋㅋ 그리고 제작 과정 영상은 조금 텀을 두고 영상 작업이 끝나는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 이번 리뷰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