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은 선생님일까....?

in #kr-life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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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 직업은 코딩강사입니다.
집 근처의 초등학교 두 군데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고,
서귀포쪽에 있는 학교에도 주1회 5번을 출강하고 있죠.

스승의 날이 되니 스팀잇에도 선생님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걸 보니까 내가 좋은 선생님일까?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군대가기 전까지 춤도 가르쳐봤고, 회사 다닐 때는 대학교에 출강도(비록 한 학기지만) 나갔었고,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하는 것을 두려워 하는 성격은 아니라서 지금 하는 코딩 강사라는 직업이 많이 힘들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흐뭇할 때도 있고 시키지 않았는데도 공부해오고 질문해 올때면 대견하기도 하고 그래요.

하지만 교육에 대해 뭘 배운적도 없고 아이들 교육에 대한 경험이 많지는 않아서 내가 가르치는게 맞는 것일까라는 의문은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주변 지인들은 "아이들에게 코딩에 대해 흥미만 가지게 해주면 너 할일은 충분하다" 라고 해주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래도 경험은 많지 않지만 아이들을 대할 때 나름대로의 철칙은 있습니다.

일관적인 선생님이 되자.

나이를 불문하고 일관적인 사람의 말은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본인이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하는 교사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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