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차 차크라 명상 :: 명상센터에서의 7주간의 기억 1

in #kr-life6 years ago (edited)

지난 2년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어둠이 깊은 시기였나부다
지나고나니 그렇다.
한 밤중에 가슴이 조여와서 숨을 쉴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었는데 어째서
한번도 상담을 받아볼 생각을 못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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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괜찮다
나는 괜찮다

그냥 그렇게 2년을 흘려보낸 것 같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오라소마 상담을 받게 되었는데

그러고 오라소마 바틀 사용하고 나서

정말 신기하게도 가슴통증이 많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6개월이 지난 지금은 그게 어떤 느낌이었는지
천천히 오래 조용히 생각해야지만 기억이 난다.

오라소마 상담 받고

그 센터에서 꽃차 명상이 있어 딸아이와 7주간 참여했었다.

그런데 1주차는 기록을 못해서..2주차부터 써보기로 한다.

마음꽃차만다라 두번째 시간 오렌지
비오다가 잠시 비 그친 그 짧은 시간에 친구들이랑 모래놀이터에서 들고 뛰다가 다리를 삐끗해서
정형외과서에 반깁스를 하고 나서
생애 처음으로 깁스한 자신을 대견스럽다며 자랑스러워하는 딸아이를 데리고
용산으로 갔다.
다리가 저러니 지하철도 못타고 차가지고 가는데 차는 어찌나 막히던지
7시반 시작인데 7시50분은 되어 도착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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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했을 때는 이미 명상이 한참 진행중이라
앗..오렌지색의 차크라와 오렌지가 관장한느 영역
우리 삶에서 오렌지가 가지고 있는 빛과 그림자를
통째로 듣지 못했다.

하지만 오렌지색 페브릭위에 올려진 오렌지 꽃자들을 보고는 그만 넋이 나가서
온몸의 세포가 팔딱팔딱거려 정신을 차릴 수 가 없었다.
아름다움에 홀린다는 게 이런 기분일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이
내게 오렌지가 이성을 잃을 만한 황홀함이었는데
같은 공간의 어떤 사람에게는
한없이 가슴답답하게 하는 풀어지지 않는
멍울진 아픔이라는 사실이었다.

오렌지꽃차를 몸속에 채우며 내 몸의 변화를 느끼고
그 마음을 만다라 그림으로 표현하고
돌아가며 오늘 꽃차의 느낌, 오늘 오렌지의 느낌, 각자의 세상 속 만다라를 이야기했다.
지난 레드 시간에 키마스터 바로님이 말씀하실 때 칼라의 에너지가 일상에서도 중요하다
하시길래 깨알 챙김으로 벽돌색 원피스입고 갔는데
좌식이라 에러였음. 담 시간부터는 바지를 입고가는 걸로

왠지 두번째 시간에 오렌지는 나에게
마냥 즐거웠고
마냥 기뻤고
어쩔 줄 몰라서 정신 나간 사람마냥
입가가 벌어지며 비실비실 웃음이 새어 나왔다.
이히 그날 기분이 좋았나부다.

"마음 꽃을 피운다"는 것이 이런 것인가부다.
첫시간은 빨강 두번째는 주황 세번째는 노랑의 시간이다.
첫시간부터 같이 참여했던 딸아이도
어제 물어보더라
"엄마, 노랑은 뭐야?"한다.
뭐라고 설명할까 하다가.
너 골드가 뭐니? 금덩어리는 어떤 느낌이니?
하니깐
"어..부..자??" 한다
"나도 잘 모르는데 왠지 노랑은 금덩어리 아닐까?? " 했다.
나도 다음 시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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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이 아니라 그런가 이미지 첨부가 안된다 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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