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1_SF_더기버:기억전달자

in #kr-movie6 years ago (edited)

더기버:기억전달자

@ohnanana 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무비스팀 첫번째 시간!

주말 마지막인 오늘 영화 한편 보면서 마무리하시면 어떨까요?

날씨가 좋으니 영화관에 가셔서 새로 개봉한 영화를 보는것도 좋고 나른한 오후 편하게 집에서 보는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저는 장르에 상관없이 다 즐겨보는편이에요!
나름대로 그 장르만의 매력이 있고 영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것들이 다양해지기 때문인데요.

영화나 책 그리고 다른 작품들도 마찬가지로 보는 사람의 가치와 관점에 따라 수많은 결과물이 나타나겠지요!

그래서 이 글을 시작으로 주중까지 장르별 한가지씩 영화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럼 바로 첫번째 영화부터 소개할게요!

더기버:기억전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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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개봉작이며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인 더기버:기억전달자 입니다.

SF영화를 가장 먼저 소개하네요!><

영화는 흑색배경으로 시작됩니다.

커뮤니티 라는 체계가 영화의 주 배경입니다.

커뮤니티에는 증오, 미움, 불신, 차별, 고통이 없습니다. 오로지 모두가 함께하는 공동체로 옷도 식단도 삶의 패턴도 모두 똑같습니다. 심지어 가족의 구성도 같습니다. 기초가족이라고 부르는데 커뮤니티에서 부여받아 구성되어진 구성원일 뿐 실제 가족과는 다른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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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커뮤니티를 이해하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미래도시인가? 하다가 조금 지나자 공산국가인가?라는 의문이 들다가

차차 영화에 적응할 때 쯤 커뮤니티라는 흥미로운 시스템을 이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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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태어나자마자 의학적 진단을 통해 기준에 미달되거나 초과될 경우 그대로 버려집니다. 12살이 되면 자립심을 기르기 위한 선물로 자전거를 부여받습니다. 20살이 되면 성장과정에서 보여지는 장단점을 고려하여 커뮤니티에서 직업을 부여받습니다.

이렇게 철저한 통제를 통하여 구성된 커뮤니티는 잘하는것을 잘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하고 못하는것은 시키지 않습니다.

또한 감정이 없기 때문에 싸움이나 의견충돌이 없어 평화롭기만 합니다.

하지만 인생의 가치나 아름다움 또한 없습니다. 사랑도 없습니다.

이러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커뮤니티 내에 유일한 감정을 기억하는 자 ‘기억보유자’가 남아있습니다.

강인함과 정직한 성품으로 새로운 기억보유자로 간택된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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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기억전달자’에게 기억을 전달받는 훈련을 합니다.

기억전달자와 함께 기억보유자가 되기 위한 시간여행을 통하여 만물의 생동감과 아름다운 색감 그리고 기쁘기도 때로는 슬프기도 한 감정까지...

모두 주인공에게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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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내 주인공은 혼란에 휩싸입니다.

커뮤니티는 단지 슬픔을 피하기 위하여 모든 기쁨을 포기했습니다. 무질서를 피하기 위하여 무차별적으로 억압된 제도를 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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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주인공의 행보...

커뮤니티의 한계선을 넘어 새로운 사회를 찾아 나서는 부분이 바로 영화의 위기와 결말 부분이 되겠지요?

소개는 딱 여기까지 하는게 적당 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SF영화를 좋아하기도하고 역시 투자한 금액과 시간이 큰만큼 볼거리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망작이 아니고서는 대부분 소재 자체가 흥미롭기 때문에 영화로 완벽히 풀어내지 못했더라도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 많지요!

영화에 대한 간단한 리뷰를 하자면...

기회비용이라는 말이 가장 떠오르네요! 둘 다 가질 수 없기 때문에 하나를 포기한다는 관점에서 커뮤니티는 어쩌면 가장 완벽한 사회의 구현일지 모르겠어요.

커뮤니티에서는 모든 감정을 포기하는 대신 평화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커뮤니티에는 슬픔이 없는 대신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그래, 차라리 그게 좋겠다! 라는 생각도 잠깐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떤이는 평화와 고통 중 고통을 택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이상적인 가치를 위해서지요.

예를들면 ‘기부’ 같은 개념인데요... 자신의 경제적 이득을 나누어 남을 위한 마음 하나로 행하는 기부는 이 영화 속 커뮤니티의 개념으로는 설명 할 수 없는 논리가 아닐까요?

모두가 하나를 원하고 있는다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지요.

제가 다수결의 원칙을 굉장히 싫어하는 이유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오로지 편리함을 위해서 사용되는 원칙이지 소수의 의견은 완전히 묵살되는 편법이라고 생각해요.

결국 잠깐이나마 완벽한 것으로 보여졌던 커뮤니티는 확실한 통제에도 불구하고 빈틈이 생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회라는 것은 그저 하나의 개개인이 모여 이루어진 집단일 뿐이기 때문이지요. 개개인의 모든것을 통제 할 수 없다면 결국은 온전 할 수 없는 구성입니다.

더 구체적인건 스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생략하겠습니다. 나름 예고편을 찾아보고 적당히 조절해서 소개했는데 어떠셨나요!?

리뷰도 저의 생각일 뿐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처음 작성하는 영화 리뷰인데 하필 주제가 또 이럽니다.

더기버:기억전달자를 한줄로 표현하자면

마치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설명해야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확실히 어려운 주제이기는 하지요? 이런게 바로 SF의 매력이자 흥행의 요소가 아닐까요!?

@ohnanana

저의 포스팅을 통해 영화 한편이라도 건지시는 분이 계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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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왔어요~~영화를 5~6번 본것 같은 리뷰실력에 감탄합니다^^~
저는 표현력이 부족해 간단히 말하면

1.고통을 피하려고 사랑까지 없는 세상에는 살기 싫다는 맘이 들었고

2.왜 사랑할 수 있는데 우리 인간은 그런고통을 자초하는지에대한 안타까움과 서러움과 아픔을 느꼈습니다

좋은추천감사합니다

대박... 빠른 피드백 넘 감사드려요! ><

감정을 없애는것이 유토피아적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니 참신하네요.. 사실 그렇죠 모든 것의 시발점은 감정일 수 있으니까요.
잘 읽었습니다~

재밌어요! 저는 조만간 책으로도 보려구요

본듯만듯한 영화네요. 기억이 날듯 안날듯 ㅎㅎ 연재 다 하시면 그중에 한편은 꼭볼께요~

오오 ! 표도르님☆
매번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감사하죠 ㅎㅎㅎ 좋은 영화 엄청 기대하고있습니다!

영화 리뷰, 저도 정말 좋아합니다. 저도 항상 리뷰를 쓰면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을 설명하는 고뇌와 번뇌에 빠지곤 합니다. 팔로우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보고싶은 의욕이 넘치네요..
저도 보고 말씀드릴게요 ㅎㅎㅎ

뿌듯뿌듯☆

자기 전에 한번 봐야겠네요~

정말요? >< 보시면 어떠셨는지 말씀해주세요 !

ㅡ나나님 추천이면 봐야죵ㅋㅋ

효율성과 편리함을 위해서 소수의 의견을 묵살하는 현실이 안타까우면서도 사람사는 세상에 그렇다할 해결책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슬픔을 피하기 위해 기쁨을 포기한다..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는 것과 같은거 아닐까요? 아이러니한 것 같아요. 실패가 있기에 도전이 아름답고, 슬픔이 있어 기쁨이란 감정이 행복하듯요.ㅎㅎ 좋은 영화 추천 감사합니다~ 조만간 시간을 내서 봐야겠네요..ㅎㅎ

팔로우도 하고 갈께요~! 잘 부탁드립니다 ㅎㅎ

저도 팔로우했어요. 좋은글 많이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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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 try again Thank y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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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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