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래미중개사]의 부동산 이야기(2) : 땅에도 색깔이 있어?!

kbaek81 (65)in #kr-newbie • 6 years ago

피래미중개사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예고한 것처럼 땅에 대해 이야기할까 합니다.

피래미중개사가 생각하는 땅이란?

제 서명에 세상 모든 가치의 시작이란 문구는 우리나라 거대 공기업인 LH의 슬로건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문구인데 저는 세상의 모든 가치가 땅으로부터 나온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가치가 창출되기 위해서는 최초에 땅이 존재해야 그 위에 농사가 지어지든 공장이 생기든 아파트가 지어지든 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위에 글쓰면서 몬소리)~~

땅은 부동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며 부동산의 가장 큰 특징인 부동성(不動性)은 땅의 특성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땅 외에 아파트, 상가, 오피스텔 등 부동산 투자에 관심있는 사람은 땅에 좀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많은 한국사람이 투자로 선호하는 아파트 같은 경우도 땅+건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땅의 지분을 소유)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는 것은 사실상 아파트가 지어진 땅값이 오른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땅의 가치가 오르지 않는다면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연식에 따라서 감가상각 됩니다.

여기까지 땅에 대한 관심 구걸이었습니다.

땅은 무슨 색깔?

본론으로 넘어가서 땅에는 색깔이 있습니다. "땅이 흙색이지 무슨 색깔이 있어?" 하실 수 있지만 우리는 쉽게 땅의 색깔 확인이 가능합니다.

네이버지도에 본 서울의 모습입니다.

네이버지도에서 우측 상단에 있는 지적편집도를 클릭합니다.

짜잔~~~ 녹색, 노란색, 분홍색, 파랑색 등 다양한 색깔이 나타납니다.
저는 지금 분홍색 땅위에 있네요 ㅎㅎ

이 색깔은 용도지역이라는 것인데 땅의 용도를 분류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색깔입니다. 워크래프트에 휴먼, 오크, 나엘, 언데드가 있는 것처럼~~(너무 옛날 분류?)~~ 도시의 땅은 4가지 종족으로 분류됩니다.

주거지역 : 일반적으로 주거지역은 노란색 계열로 표시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독주택 등이 주거지역에 위치합니다.
상업지역 : 상가 또는 오피스 빌딩이 밀집된 지역으로 붉은색 계열로 표시됩니다. 건물을 가장 높게 지을 수 있는 지역으로 서울에서는 을지로, 강남, 여의도가 3대 상업(업무)지구입니다.
공업지역 : 공장 또는 지식산업센터가 밀집된 지역으로 푸른색 계열로 표시됩니다. 서울에서는 크게 영등포-구로-금천의 산업벨트와 성동구 성수동이 대표적인 공업지역입니다.
녹지지역 : 공원, 산, 기타 보전이 필요한 지역에 녹색 계열로 표시됩니다.

일반적으로 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상업지역 > 주거지역 > 공업지역 > 녹지지역 순으로 가격이 책정됩니다. 상업지역이 가장 넓은 면적으로 가장 높은 건물, 가장 다양한 용도로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4가지 용도지역은 또다시 세분되지만 내용이 방대하기에 오늘은 여기까지만 분류하겠습니다.

용도지역 관한 사항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관리계획 으로 결정되며 각 지자체는 이 계획에 따라서 땅위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들을 관리하게 됩니다.

각 땅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사항은 도시계획정보서비스(http://upis.go.kr/upispweb)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