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주 #16]세계에서 2번째로 작은 나라 - 모나코(Monaco)

in #kr-newbie6 years ago

안녕하세요?

@parisfoodhunter 입니다.

오늘은 이번 프랑스 일주의 마지막 나라, 모나코에 대해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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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의 정확한 명칭은 모나코 공국(Principauté de Monaco) 이라고 합니다
세계에서 바티칸 다음으로 2번째로 작은 나라입니다

총 202ha(약 600,000평) ,국제 규격 축구장(약 2160평) 277개 정도의 면적을 가지고 있는 작은 나라에 인구는 38,000명으로 인구 밀도는 세계 2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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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를 건국한 13세기 제노바 출신 프랑스와 그리말디(François Grimaldi) 입니다. 소수의 군사를 이끌고 요새를 함락하기 위해 혼자만 프랜체스카 수도사로 위장하여 망명한다고 잠입해서 새벽에 성벽 문을 열어 자기 병사들을 성안으로 끌어 들인 지략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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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대공 궁전(Palais de Monaco)입니다

21세기 현재까지 그리말디 왕조가 모나코를 다스리고 있습니다. 1295년 프랑스와 그리말디 대공이 결혼을 했으나 자식이 없어 사촌인 레니에(Rainier) 가문이 혈통을 이어받고 있습니다.
현재 알베르 2세 대공이 모나코를 통치하고 있습니다.

제가 모나코에 도착한 5월24일은 모나코 그랑프리서킷이 한창 진행중일 때였습니다. 호텔값 ,F1 그랑프리 서킷 입장료도 부르는게 값이 었습니다. 심지어는 모나코 대공 궁전쪽 있는 모나코 빌에서 모나코 서킷 경주장 보이는 아래쪽으로 사진 찍으려면 30€ 내라고 하네요.

모나코의 주 수입원 중의 하나는 몬테카를로 그랑 카지노 입니다. 유럽의 마카오라고 할 수 있을까요?
19세기 모나코 경제 사정이 안 좋아져서 외국인 들을 유입시켜 카지노 수입으로 모나코 국민들을 먹여 살리는데 모나코 국민들에게는 카지노 입장이 철저히 통제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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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가 부족해서 인구밀도가 높고 바다를 메우고 간척해 나가는 특성도 마카오랑 비슷합니다.

모나코에는 3가지가 없다고 합니다.

첫번째, 모나코 국민들에게는 세금이 부가되지 않습니다.
두번째,군대가 없습니다.
세번째,외교권이 없다고 합니다.

한가지 더 추가 한다면 노숙자나 거지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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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박물관 앞에 전시 되어있는 잠수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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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건물입니다. 판사님은 프랑스 파리에서 오셔서 재판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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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헐리우드 출신 유명 여배우 그레이스 캘리랑 1956년 4월에 레니에 3세가 결혼식을 올린 모나코 대성당입니다.

레니에 3세는 그레이스 켈리에게 12캐럿의 다이아몬드로 청혼했다고 합니다.
미국 여배우와 모나코 대공의 결혼은 신데렐라 같은 이야기로 많은 미국 관광객이 모나코를 방문하는 계기가 되고 모나코 관광산업에 크게 기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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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모나코 빌에서 교통사고로 그레이스 켈리는 52세의 나이로 사망하게 됩니다. 모나코인이 아닌 그레이스 켈리는 이 성당에 들어갈 자격이 없었지만 남편인 레니에 3세가 자기 아내를 이 성당에 안장 시키도록 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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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아내의 교통 사고 이후 레니에 3세는 23년의 세월을 혼자 보내다가 2005년 사망이후 아내 옆에 나란히 잠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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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1시55분에 하는 대공 궁전 앞에서 하는 위병 교대식 장면입니다.
저는 사진 촬영 좋은 자리 맡기 위해 30분전 부터 가서 줄 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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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위병 교대식 끝나자 마자 점심 식사 예약 되어 있던 Fredys International 식당으로 달려 갔어요. 전식 메뉴 니스식 샐러드(Salade Niçois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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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식은 가자미 생선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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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나온 쵸코릿 드래싱, 샹띠이 크림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엑스프레소 커피 한잔과도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이상으로 총 거리 2 650 Km 프랑스 일주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그동안 도시별로 제 포스팅 읽어 주시고 보팅해 주신 모든 스티미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다시 파리 일상 생활로 돌아와서 다양한 소재로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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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의 화려함과 더불어 흥청망청한 도시분위기가 질릴때도 있지만, 그래도 가끔은 그들의 계산된 여유로움에 녹아서 하루를 지내는 것도 기분전환에 좋더라구요 :)

모나코이야기 재밌네요^^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짱짱맨 늘 감사드립니다. ^^

F1을 보러 가고 싶은 곳이죠. 비싸다 비싸다 말은 들었지만 사진도 돈을 받는 수준인가요? ㅎㅎ

씨너님, 가까운 싱가폴 F1 도 좋아요 ! 밤에 해서 그런지 좀더 축제분위기로 즐길 수 있더라구요 +_+

허헙.... 잘 할게요 ㅋㅋㅋㅋ

네. 맞습니다. 모나코 왕궁 위쪽이 있는 언덕에서
사진찍는거 30€(약38,000₩)달라고 합니다.
2019년 5월23일 모나코 서킷 VIP 석 티켓 가격이 1인당 916€(약 1,150,00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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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F1 Grand Prix Monaco 웹싸이트

헝 ㅠ_ㅠ 비싸긴 비싸네요 VIP 916유로라니... 굉음을 들어보고 싶기도 하고 헝헝

도시가 정말 깨끗하네요!
세기의 결혼식 원조이죠!
잘 봤읍니다!

네. 정말 도시 깨끗하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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