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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정의는 무엇일까. 바른 것이 항상 맞는 것일까.

in #kr-newbie6 years ago

무슨 영화인지 여쭤볼려고 했는데 댓글에 벌써 적어주셨군요~ 멘탈리스트 시리즈를 티비에서 종종 해주던걸 본 것 같은데 제대로 본 적이 없었는데 앤소피님 이야기로 들으니 재미있어보여요! 저도 다음에 기회된다면 직접 보고 싶네요 ㅎㅎ
저는 소녀를 법정에 세우는 것이 어쩌면 소녀를 위해 정의를 세우는 일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리 그 남자가 악인이었다고 해도, 소녀가 자신의 손으로 직접(우발적이었다 해도) 사람을 죽였다면 처벌 유무를 떠나서 본인이 제일 괴롭지 않을까요? 그것도 평생 남들에게 숨깅며 살아가야 한다면 말이죠. 제가 그 소녀라면 괴롭겠지만 차라리 떳떳하게 밝히고 받아야 할 처벌이 있다면 받고, 그러고 나서 다시 당당하게 일어서고 싶을 것 같아요. 한평생 불안함 속에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사는게 더 힘들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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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 정말 원더리나님 생각도 맞는 것 같아요~ 그 에피소드에서는 정의 vs. 교육 이런식으로 나누어져서 생각하도록 유도되어서 저는 아무런 고민 없이 정의 쪽으로 마음이 쏠렸거든요. 그 아이가 자백을 한 것 자체가 자신이 잘못한 일을 알고 뉘우친 것이기 때문에 법적 판결이 주는 교육의 의미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었어요.
드라마에서는 그 소녀가 그 아빠를 쏘지 않았다면, 자기 엄마처럼 죽게 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총을 쏜 행동은 정당방위로 묘사되었고요. 미국에서도 정당방위의 경우에는 무죄로 판결되는 사례를 많이 봤었죠. 하지만 원더리나님 말씀대로 법적 판결을 받게 하고, 정당방위로 인한 무죄 판결을 받았다면 소녀는 더 떳떳할 수 있었겠네요!
드라마에서는 소녀는 자신을 소년원에 보내도 괜찮다고 했지만, 경찰이 눈감아 주는 그 장면이 매우 아름답고 뭉클한 순간으로 표현되어서 소녀의 양심의 가책에 대한 부분은 제가 놓쳤네요!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원더리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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