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amf’ 片鱗2] 저음불가 라부아지에...

in #kr-pen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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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음불가


고음불가보다 매력없는 저음불가.
고음불가보다 안쓰러운 저음불가.



그러나 고음은 멀리 가고
저음은 깊게 간다.

매력없다 안쓰럽다 할 주제는 아니다.
하지만 나에게 저음불가는 매력없게 다가온다.


무언가에 집착한 사람은
그 무언가로 옭아매어지거나
그 무언가로 상처입고 망가진다.



저음불가를 안쓰러워하던 나는 언젠가 가늘고 높은 목소리의 남자를 만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도덕을 들먹이던 어떤 자가 도덕으로 패가망신했듯.



질량보존의 법칙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화학자 앙투안 라부아지에는 질량보존의 법칙을 발견했으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근거로 이 법칙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 오차는 란돌트의 정량분석에 의해 측정 오차 범위에서 무시해도 될 만큼 적으므로 질량보존의 법칙은 성립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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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백치가 뭘 알고서 종알대나?ㅎ 과학백치가 @leesol님의 아날로그사이언스를 읽고 아는 체를 하고 싶었나 보다.ㅎㅎ

질량 보존의 법칙과 함께 지구가 백 명의 마을이라면이 떠오른다. 반대로 아직 아주 크진 않지만, 스팀잇이 지구라면 그 속에 멀쩡한 좋은 사람만 존재할까? 존재해야만 할까? 그 속에 나쁜 놈, 미친놈, 상종 못 할 놈, 쓰레기 같은 놈, 사기꾼, 협잡꾼, 그보다 더한 놈들도 존재할 것이다. 그런 놈들은 어떤 집단, 어떤 사회, 어느 나라에도 존재한다. 바로 앙투안 라부아지에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이다. 미친 또라이새끼 피해 회사를 옮겨봤자 그곳에 또 다른 또라이가 존재하듯이. 또라이 보존의 법칙과 미친년 보존의 법칙은 아인슈타인도 어쩔 수 없을 거야. 어때? 아인?^^ 이렇게 나쁜 놈, 저렇게 미친 놈... 제거해봤자 또 다른 나쁜 미친 놈이 고개를 치미니... 화가 치미는군ㅎㅎ


예민해!


잠 많은 사람은 예민하지 않다.
잘 먹는 사람도 예민하지 않다.



편견일 뿐이다. 저렇게 잘 자는데, 저렇게 잘 먹는데 예민할 리가 있나? 하지만 잠과 식욕의 과잉이 신경세포를 죽이진 않는다라고 하고 싶지만 내 경험에 의하면 살이 찌고 잠이 많아져서 어느 정도 둔감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나의 경우 하나로 일반화시켜서는 안 될 것이다. 과학자들에게 혼난다.



전쟁같은 삶



에스피오나지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다. 스파이물이라는 뜻이다. 스파이가 되느니 죽겠다고 생각하지만 죽음 앞에서 스파이가 되지 않을 자신있다?

전쟁 같은 삶을 산다는 것과
전쟁을 겪은 삶은 천지 차이다.



우리는 각자의 삶이 전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쟁 속의 삶을 산 이들에 비할 공포와 두려움이 아닐 것이다. 이 또한 확언해서는 안 된다. 그 정도의 공포와 두려움을 느끼는 이들도 분명 있을 테니까.



도덕과 법


법은 외면을, 도덕은 내면을 지배한다.
토마지우스 Thomasius


원래의 도덕률은 한 마디로 보편성을 지닌 선한 행위를 ‘해야 한다’고 지시하는 ‘이성’의 명령이다.
칸트 Immanuel Kant



칸트는 ‘이성’의 명령이라 했으나 이성지수가 떨어지는 나는 ‘감성’을 사용한다. 도덕률은 내면의 것이다. 내면은 인간마다 다르다. 같지 아니하다. 그러므로 도덕률은 각각 다르다. 모두에게 공통되는 도덕률이 있으나 다른 도덕률도 있다. 모두에게 동일한 도덕률을 강요하는 것은 인간 전체의 영혼을 똑같은 모습으로 만들려는 것과 같다. 궤변인가?

전쟁 같은 삶에서는 도덕과 법을 논할 수 있지만
전쟁 속에서는 도덕과 법은 논쟁꺼리가 아니다.



우리의 시대는 전쟁 같은 삶을 살아가는 시대이다.
같지 않다고 우리의 고뇌와 절망이 같잖은 것은 아니다.







written by @madamf MadamFlaurt
#thought | #memyself


[madamf’ 片鱗1] 유령잠 커피냅 큐레이션 보상 독점콘텐츠 도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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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존 러스킨은...
"마음의힘에서 아름다움이 태어나고
사랑에서 연민이 태어난다" 했고

스피노자는...
"평화란 싸움이 없는것이 아니라
마음의힘으로 생긴다" 고 했습니다
마음의 힘을 기릅시다 ㅎㅎㅎㅎ

법은 외면을, 도덕은 내면을 지배한다.
토마지우스 Thomasius

저도 칸트의 도덕율은 너무 딱딱하단 생각입니다. 여유가 느껴지지 않는 도덕관이예요. ^^

그저 살아있는 동안 민폐끼치지 말고 나만 잘하면, 그래도 궨찮은 세상^^;

칸트가 말한 순수이성은 내면감성이 아닌 신과 인간들 외부세계 사이 어디쯤 있는 법같은 것일겁니다.
실은 없는거죠. 그는 거의 환자였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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