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라는 신념 의 허무함
[절대 라는 신념 의 허무함]
허다하다.
10년 전의 진실은
지금은 거짓이 되었고,
10년 전 대세였던 학설은
번복되어 정 반대가 정설이 되었다.
전국민의 지지를 받던 정치가는
국가의 반역자가 되었고,
몸에 그리도 좋다던 음식은
이제와선 절대 먹지 말라 한다.
갈수록 이런 일들은
허다하다.
남까지
들여다 볼 필요도 없다.
10년 전 나의 생각과
지금 나의 생각이 다르고,
믿었던 수많은 것들이
배신을 하고 곁을 떠나갔으며,
분명, 고의가 아니었더라도
나 또한 많은 사람을 배반했을 것이 분명하다.
수많은 약속들은
허무하게 깨져갔고,
영원할 듯 고귀한 척하던
추억들과 약속, 다짐들도
어느새 당연한 듯 잊혀졌다.
'절대'라는 단어를 쉽사리 내뱉으며
사람들을 가볍게 평가하고,
세상 혼자 사는 것처럼 자신만만했던
까칠한 스무살. 소년에 더 가까웠던 청년은.
이제 곱절의 나이를 먹고,
몸도 마음도 둥글둥글해졌다.
모든 것.은 변했다.
변하지 않겠다던
고집스런 마음가짐.마저-
어쩌면 변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하지만 변하는 것을 부정하는 것들도 있다.
대표적인 것에는.
신념 이란 놈이 있다.
신념 에는 고집 이 섞여있다.
그래서,
신념 이 틀렸다는 것.을
무의식 어디에선가부터
깨닫기 시작한 시점이 온다해도.
고집 은
이 신념 이란 것을 억지로 끌고가기 시작한다.
문제는 여기에서부터 시작된다.
본인의 깊은 곳에서 인정하기 시작한
이 틀린 신념은.
스스로 결점이 없다고 주장해야하는
자기 합리화의 모순적인 순간을 경험할 때마다.
죄책감과 열등감,
피해의식에 점점 잠식되어 간다.
시간이 갈수록
신념 은
점점 더 고집 에게 조종당하고
결국에는
틀렸음에도
틀리지 않았다는 것 을 보여주기 위한.
거짓 정의 만 남게 된다.
이런 정도에 이르면.
평소에는 너무나도 쉽게 여겼던.
'인정'이라는 단어가
세상에서 가장 하기 힘든 말이 된다.
사실 얼마나 우스운가?
인정 을 하든
부정 을 하든
진정으로 오로지
변하지 않는 유일한 것은.
맞았던 것도 틀려지고
영원.도 순간 이 되고
멈춰있던 것도 변한다는
이 사실 하나 뿐인 것을-
말장난일지도 모르지만,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만이
변하지 않는 유일한 하나 다.
좋은말 감사합니다
격하게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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