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수준급의 골키퍼를 동시 보유하게 됐다

in #kr-sports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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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수준급의 골키퍼를 동시 보유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골키퍼 활용을 어떻게 할까.

일반적으로 골키퍼를 기용하는 방식을 보면 확고한 주전 1명에 그의 부재시 대체할 후보 1명을 두곤 한다. 이로 인해 장기 레이스를 치르다보면 주전 골키퍼가 모든 경기를 다 뛰기도 한다. 후보 골키퍼는 출전대기만 하다가 시즌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간혹 다른 케이스도 있다. 보유한 2명의 골키퍼의 기량이 팽팽하면 이원화를 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까지 FC바르셀로나는 클라우디오 브라보와 마르크 테어 슈테겐을 보유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로 나눠 활용했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도 조제 모리뉴 감독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끌 당시 이케르 카시야스와 디에고 로페스를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로 이원화 했었다. 모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 다비드 데 헤아에게 모든 대회를 맡기면서도 세르히오 로메로를 유로파리그에 출전시키는 방식을 유지했었다.

더 이상 골키퍼 이원화가 낯설지 않은 전략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시야스와 로페스 사례 이후 케일러 나바스 주전 체제로 변화를 줬으나 새 시즌에는 이원화를 다시 생각해 볼만하다.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에서 티보 쿠르투아를 영입하면서 골키퍼가 가장 주전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이 됐다. 나바스에서 쿠르투아로 세대교체가 최종 목표겠지만 어느 한명을 쉽사리 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이원화에 대한 언급이 나오고 있다. 나바스가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지켜내는 동안 큰경기서 보여준 활약과 반대로 리그에서는 실수가 잦았던 점이 근거가 된 모습이다.

물론 쿠르투아와 나바스 모두 넘버원 자리를 놓고 싸우겠다는 입장이다. 나바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것이 죽음과 같은 일"이라며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쿠르투아 역시 "내가 첼시에 처음 갔을 때도 페트르 체흐가 있었다"라는 말로 물러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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