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ua 포스팅 랭킹 10위 - steem-ua 랭킹에 가장 절대적인 것은 증인의 팔로우

어제 쓴 기업 증인 투표에 대한 생각의 글이 무려 steem-ua 포스팅 랭킹 10위 (out of 304)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원래 다른 글을 쓰려다 이전부터 포스팅하려던 steem-ua 랭킹에 대해 먼저 써봅니다. 일단 다시는 이보다 높은 등수를 받을 수 없을거라 기념으로 스샷 올려봅니다.

참고로 랭킹도 얼마전에 드디어 4.0을 넘겼고 현재조회해보니 4.105에 3121등입니다.

많이들 쓰고 계신 @steem-ua 랭킹. 아마 많이 아실 겁니다.

steem-ua 랭킹에 가장 절대적인 것은 상위권 증인의 직간접적인 팔로우

이 종합 랭킹이 상위권 증인의 팔로우 여부(1차든 2차든. 물론 2차면 효과 감소)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사실 HF20전후무렵 하도 증인들 비판을 많이 해서 못쓰고 있다가 지금은 전반적이 KR의 분위기가 다같이 잘해보자 화이팅! 이런 분위기 인듯해서 마침 글을 쓰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증인의 팔로우가 다는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팩터인 것은 맞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busy는 돈이 다입니다. 그것도 남의 돈ㅋㅋㅋㅋ 자신을 팔로우하는 사람들의 organic 스파(본인 원래 스파. 즉 임대 제외)의 합에 보팅%가 비례합니다. 어찌보면 더 깨끗한가요? 남의 돈은 물론 농담이고 보통 비슷한 신분끼리(현실과 어찌 이토록 같단 말입니까ㅠㅠ) 팔로우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자신의 스파가 높으면 스파 많은 사람의 팔로우도 보통 올라갑니다ㅎㅎ

제 busy 보팅 퍼센트(랭킹이란 게 없으니) 1.88%도 결코 낮은 것이 아니지만 그에 비해 steem-ua의 경우 저는 처음부터 3.9대 등수로는 3700대 수준으로 시작해서 상당히 높은 편이었습니다. 지금도 저보다 높은 분들도 많지만 본인 스파나 busy에 비해서 대부분 저보다 지나치다 싶으실 정도로 낮으실 겁니다. 그래서 사실 괜히 자랑하는 것 같아보일까봐 더 이런 글을 쓰는 것을 많이 망설였지만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란 걸 잘 아시리라 믿고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3.9대에 계속 있다가 @ayogom @snackplus님께서 본격적인 증인활동을 시작하시자 결국 제 ua 점수가 4.0을 넘기더군요. 저뿐만 아니라 평소 ayogom, snackplus님이 팔로우 하고 계시던 많은 분들이 랭킹이 많이 오르셨을 겁니다. 물론 당사자인 ayogom님은 100초반대로 퀀텀점프하셨습니다ㅎㅎ snackplus님께선 steem-ua를 안쓰시는 것같네요.

왜 steem-ua 랭킹은 이토록 증인의 영향력을 크게 만들었을까?

이는 사실 현재 스팀잇에서 가장 명성도가 높은 계정들의 리스트(https://steemdb.com/accounts/reputation)와 steem-ua 랭킹(https://steem-ua.com)을 비교해보시면 쉽게 짐작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느 것이 옳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전혀 아님을 명확히 해둡니다. 둘다 장단점이 있는 것이죠. 물론 보팅받은 금액에만 비례해서 올라가는 현재 스팀잇의 공식 reputation은 보팅봇 사용등으로 쉽게 올릴 수 있는 점이 지나치게 별로이긴 합니다. steem-ua는 증인 의존도가 너무 높은게 사실 어찌보면 좋다고만 할 수 없습니다.

그 외에 제가 느끼기에(뇌피셜이라 죄송) 랭킹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셀봇 비율과 voting diversity인 듯 합니다. 얼마나 남에게 그것도 다양하게 베푸는가. 주변분들 보면 묘하게 전 맞는 것 같아요. 아님 말구ㅎㅎ

포스팅 랭킹은? 초기에 비해 종합랭킹의 영향력을 줄인 듯하나 증인들의 engagement가 있으면 급격히 올라감

많이 경험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사실 정작 포스팅 랭킹은 종합랭킹과 좀 따로가는 경향이 많습니다. 어쩌면 바람직하다 할 수 있습니다. 종합랭킹 높다고 매번 높다면 그도 그대로 좋은 것은 아니겠죠. 물론 장기적으론 그게 그거지만 그렇게 장기적으로 반영되어서야 매일 보팅하면서 굳이 댓글 남겨주는데 큰 동기부여가 안되겠죠.

저도 사실 눈여겨 보질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제 평소 포스팅 랭킹은 워낙 들쑥날쑥하지만 평균내면 아마 중반정도 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전 글에 무려 10위를 했잖아요?

그건 바로 @clayop님이 댓글 남기고 @snackplus님이 보팅과 댓글을 남기셨기 때문이 거의 확실합니다. clayop님 보팅은 어디에?ㅠㅠ 항상 보팅을 먼저 하는 습관을 들입시다ㅋㅋ

@ayogom님도 오셨으면 한자리수 갔을듯ㅎㅎ

과거에도 clayop님이 보팅과 댓글 남겨주신 글(https://busy.org/@blockchainstudio/hf20-successful-to-complete)이 51위(out of 726)를 하기도 했고 제 평소 포스팅 순위보다 훨씬 높으니 적어도 현재 알고리즘상에서 steem-ua포스팅 랭킹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증인의 해당 포스팅에 대한 engagement임은 분명합니다. 보팅, 댓글도 차별화해서 계산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많이들 경험해보셔서 아시겠지만 steem-ua 보팅금액은 정말 들쭉날쭉합니다. 해당 라운드에 몇개를 보팅해주느냐에도 영향을 많이 받고. 또 양극단에 있지 않는 이상 같은 라운드에서는 사실 큰 차이 없습니다. 그러니 그냥 즐기시면 됩니다. 저도 이 랭킹의 증인 영향력에 대해 궁금해서 살펴본 것일 뿐입니다.

RC문제 때문인지 steem-ua 임대가 좀 줄긴했더군요. 그래도 최근에 보상이 늘어난 몇가지 이유들에서도 설명했지만 보상자체는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이고 이미 느끼신대로 HF20이후 1주일이 넘기 시작하면서 전체적인 보상이 다시 줄어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과연 향후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글을 이번주 언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ps. @clayop @ayogom @snackplus 님 다 풀봇에 댓글 두세개 달아주시면 몇 등 하는지 참 궁금해집니다ㅎㅎ 궁금하시지 않나요?ㅋㅋㅋ 제 글이 아니더라도 어딘가에 모여서 한번 실험하고 알려주세요ㅎㅎ
=> 실험은 실패및성공입니다ㅎㅎ 의도한 3명모두 참여했을때의 궁금증은 못해결했지만 @clayop님이 참가하지 않음으로써 포스팅랭킹이 급락한 것으로 clayop님의 파워를 엿볼 수 있는 결과였습니다. 참여해주신 @ayogom, @snackplus님 감사합니다.

ps2. 혹시나 해서 사실 이 글을 예전부터 쓰려다 안 쓴 이유는 증인분들이 팔로우해달라고 시달리실까봐 였던 것도 있는데ㅎㅎ 팔로우는 편히 하시게끔 합시다ㅎㅎ 일단 제가 팔로우 짤릴듯ㅠㅠ 담주 랭킹 확떨어지겠네. 죄송합니다. 봐주세요ㅠㅠㅎㅎ 사실 곰돌이 쓰시는 분들 중에서도 저 팔로우 안하시는 분도 많고 그 반대도 많고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