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Thinking of Newbie - 스팀잇에 대한 뉴비의 생각 (@jungs Project)

in #kr-think6 years ago

#8 Thinking of Newbie - 스팀잇에 대한 뉴비의 생각 (@jungs Project)


안녕하세요 초보 스티머 @injoy 입니다.

시작한지 벌써  2주가 다 되어 가네요.

오늘은 @jungs 님의 프로젝트에 선발되어 

'뉴비가 느끼는 스팀잇' 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1. 작은 사회



제가 느꼈던 스팀잇은 하나의 작은 사회같았습니다.

단순히 여러 사람이 모여있어서 그렇다기 보다는 

한국사회의 일부분과 유사한 면들이 보였기 때문이에요.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면들이 조금씩 보이고 있어서 놀라웠어요.


흔히 우리가 접해왔던 SNS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크게 2부류로 나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첫번째 

카카오톡 및 싸이월드처럼 오프라인에서의 관계가 자연스럽게 SNS로 옮겨오는 경우



두번째

Instagram 및 네이버블로그처럼 온라인에서의 관계를 중시하고 현실을 조금 떼어놓는 경우



첫번째는 이미 오프라인에서의 관계를 끌어온 것이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현실사회에서의 일들이 

뗄레야 뗄 수 없게끔 다가오는 경우가 많았죠


하지만 두번째의 경우에는 오히려 모르는 사람과 소통하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주고

나에게 집중해주는가를 중점적으로 사람들이 변하기 시작했어요

'관심받고 싶다' , '사랑받고 싶다' 라는 인간의 본연적인 감정을

자극했었죠. 그렇지만 이해관계가 얽혀있거나 논쟁이나 다툼 등이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봤었어요. 


하지만 스팀잇에서는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있다고 보았습니다.

최근 Kr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되고있는 '셀프보팅' 및 '담합보팅' 또한 한가지 예시로 들 수 있겠네요.

이전일들을 검색하다보니 외국인 유저들이 Kr 커뮤니티를 공격했던 일들도 있었네요.


곰곰히 생각해 보았지만, 결국은 모든 문제의 시작은 '돈' 이라고 생각합니다.

Steem 및 SBD 가상화폐가 가치를 갖고

돈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화폐로서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을 민감하게

그리고 예민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아요.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에서는 가볍게 스쳐지나가던

인연들을 한번이라도 더 보고, 한번이라도 더 소통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도 보기 때문입니다.


저역시 인스타그램은 '눈팅'을 주로하고

댓글도 설렁설렁

예쁘거나 잘생긴 

그리고 자극적인 것들만 찾아보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스팀잇은 어떤가요?

하루하루 들어오면서 나에게 보팅을 해주신분

나에게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한번이라도 더 그분의 글을 읽어보고 

댓글을 달아보고 싶게끔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이 힘이 결국은 스팀잇을 최고의 SNS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2. 올바른 문화 (feat. 생태계)



뉴비인 저는 그동안 고래분들이

어떤 좋은일을 해왔는지, 어떤 나쁜짓을 해왔는지 잘 모릅니다.

그저 최근에 있었던 논란글을 한두번 읽어보고 짐작을 할 뿐이죠.


하지만 현재 제가 느끼기로는 

대부분의 고래분들은 '뉴비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체감 !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현재 스팀잇은 작은 사회처럼 보입니다.

만약 고래가 현실사회에서의 일부 지도층처럼

내부자들의 백윤식 선생님처럼

뉴비들을 신경쓰지 않고, 개돼지처럼 여겨버린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그 끝은 처참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알고 있겠지만

결국은 작은 사회인 스팀잇도 온라인 세계이며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다가

도저히 방법이 없구나, 나는 이곳에서 적응할 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 쉽게 포기할 수 있습니다.


가상세계가 아닌 현실은 아무리 시궁창이라도

'밥은 먹고 살아야 하니까', '우리 가족 내가 책임져야 하니까'

군말없이 살아가고 어떻게든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하지만, 스팀잇은 가상세계....

너무나도 쉽게 포기할 수 있습니다. 


뉴비인 저도 여러 좋은분들의 프로젝트 등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관심을 가지고 스팀잇을 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이런 글조차 쓰지 못했겠죠.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 새로온 전학생 같은 느낌이었을 테니까요.


결국은 이곳도 많은 스팀파워를 가진 고래

어느정도의 스팀파워를 가진 준고래

그저그런 중간층

열심히 활동하지 않아서 파워가 없는 멸치

새로 시작한 뉴비인 송사리

등등 여러가지의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는 생태계로 생각됩니다.



가장 무서운 점은

생물시간에 종종 배우지만

황소개구리같은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 나타나거나



생태계의 포식자 혹은 생산자만 남아있게 되면 그 생태계는 멸망합니다.



스팀잇에 빗대어 보면

결국 커뮤니티가 흔들리고 심하면 없어질 수도 있겠죠

스팀 및 스팀달러의 가치 또한 흔들리겠죠


그러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올바른 문화'의 정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 및 사회생활을 하면서 '올바른 문화'를 가진 동호회 및 기업은 

오랜 기간동안 관계를 유지하고 굉장히 높은 유대감을 갖고 있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올바른 문화를 정립하기란 힘들지만,


현재 제가 스스로 세운 원칙은

'아 이사람은 정말 자신의 일상이나 생각을 정성들여 적었구나. 

여러 사람과 소통하고 싶은 생각이 진심으로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글에 보팅 및 댓글을 달고자 합니다.


한사람 한사람이 세운 가치와 원칙들이 공감을 얻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이 결국

올바른 문화가 되지 않을까요?



어쩌다보니 1시간 이상이나 글을 적었네요 !

너무 무거운 글이 되지 않았나 걱정되는데요 -_-


초보스티머 @injoy 의 '스팀잇에 대한 뉴비의 생각' 이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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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Merry christmas
And nice to meet u!

뉴비이심에도 불구하고 스티밋 세계의 본질을 잘 이해하고 계시고 또한 필력이 대단하십니다 앞으로 자주 글 읽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을 다 달았다고 생각했는데
필로토님 글을 놓쳐버렸네요 ㅠㅠ
텔레그램으로 설정해놨는데 왜그랬을까요
저도 자주 놀러가겠습니당 ㅎㅎ 팔로우!~

저도 시작한지 한 일주일정도 된 듯합니다.
아직 적응하는 중이지만, 가치를 생산하는 즉시 보상이 주어지는 플랫폼이란게 신기하네요.
그 안에 생기는 다양한 상호작용으로 조금씩 커뮤니티가 발전해나가는, 말그대로 살아있는 생태계같운 느낌이 들어요.

그쵸! 플랑크톤인 우리지만 생태계의 일원이랍니당 ㅎㅎ
자부심을 갖자구요!!
팔로우 합니당 ㅎㅎㅎ

뉴비 맞으신가요? 이런 이해와 공감력 그리고 표현력까지 :D 제가 이정도 글 쓰려면 3시간은 걸렸을텐데.. 스팀잇엔 역시 능력자들이 많네요 +_+ 앞으로도 @injoy 님 글 볼 수 있도록 팔로우하고 갑니다.

헉....@springfield 님 글보고 전 좌절했슴당
글쓰기 실력이 수준급이시던데요
어제는 밤을 새셨다는...고생하셨어요 ㅠㅠㅠ

진심과 흡입력을 지닌 괴수같은 필력을 지니셨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 포스팅 해주실 글들이 너무 기대되어 작지만 풀보팅하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그란트리스모님 글을 읽고 왔는데
은퇴후 계획이 너무 멋지십니다.
다른사람의 꿈을 돕는다니...
그 누구도 쉽게 실천할수 없는 일인데
존경스럽습니다 ㅠㅠ

공감공감공감합니다! ^_^
뉴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니 감사하죠!!
다들 친절한 댓글들에 더 열심히 활동하게 됩니다.

사랑이 넘치는 스팀잇~~~
하늘님 말투가 너무 러블리 하십니닷 ㅎㅎ
하핫

잘 읽고 갑니다.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특히 체감! 그 체감때문에 더욱 노력하는 것 같아요ㅎㅎ

체감되는 부분이 넘 많았죠 ㅎㅎ
너무 무겁지 않았나 걱정되네요 흑흑
놀이공원 가야할 부분입니다

공감되는 말씀 잘 읽고 갑니다!

성탄 연휴 즐겁고 행복하세요! : )

트리님도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댓글남겨주셔서 감사하옵니다

정말 정성들여 작성하신게 보입니다. 저는 요새는 보팅만 하고 writing 은 안하는데요. (보팅이 너무 없어서 ㅜㅜ) 이렇게 정성들여 글의 목적을 독자들에게 정성들여 전달해야 하는구나를 느꼈습니다. 환영합니다!

적절한 태그사용을 해보심이 어떨까요?
kr 과 kr-newbie는 처음에 적고시작하시면
좀 더 많은분들이 읽어주시지 않을까
조심스레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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