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주여행 네번째 이야기

in #kr-travel6 years ago

오늘은 오전 10시 부터 제주시에서 스쿠버다이빙 관련 교육이 있는 관계로 아침일찍일어나 숙소 체크아웃 준비를 했다.

교육 시작은 오전 10시부터지만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중 하나!!

어머니가 드시고 싶다던 갈치조림을 맛있게 하는 집을 가기위해 조금 더 일찍 숙소를 나섰다.

오늘 방문하기로한 갈치조림 맛집은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고객식당

고객식당은 오전 8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식당이었고 우리가족은 7시 30분 정도 도착하여 고객식당이 있는 동문시장을 한바뀌 돌았다.

동문시장에는 수요미식회 오메기떡 원조집으로 나왔던 진아떡집도 있었고 옥돔 및 기타 제주 특산품도 서귀포 올레시장에 비해 저렴한 편이었다.

오전 8시 고객식당 오픈시간에 맞춰 식당에갔더니 아직 준비가 덜 되었는지 식당입구를 막아놓고 사람들이 출입을 할 수 없게 막아놓고 있었다.

10분여 기다렸을까?

막아놓았던 식당입구를 열길래 그 날 첫 손님으로 우리 가족이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갈치조림 소짜와 고등어 구이를 시켰다.

갈치조림은 바로 조리에 들어갔고 고등어구이는 사장님이 고등어를 주문하여 시장상인이 가져오자마자 바로 굽기를 시작했다.

주문을 하고 15~20 분여 기다리니 고등어 구이가 나왔고 막 바로 갈치 조림이 나왔다.

고등어 구이의 크기는 놀라울정도로 크고 한 조각 크게 떼어 입안에 넣어봤는데 고소한 육즙과 향기가 코를 찌를 정도로 맛있고 좋았다.

둘째날 운정이네서 실패한 갈치조림은 이 곳 고객식당을 오기위해 실패였다는 듯 보란듯이 너무 맛이있었다.

폭 쫄은 국물과 갈치 밑에 깔린 무우의 맛은 최고!!!

갈치 살은 몽근몽근하게 조려지고 젓갈로 때어낼때는 육질이 탱탱하다고 느껴졌는대 입에 넣으니 또 사르르 녹아버릴 정도로 부드러웠다.

맛있는 갈치조림이 먹고싶었다던 어머니도 대 만족을 하시고 보통 좋다는 말을 잘 안하시는 아버지 역시 맛있게 먹었다며 좋아하셨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진아떡집에 들러 8개들이 한팩을 구매해서 한입식 먹었다.

나는 맛있게 먹었는데 부모님 반응은 떨떠름..

아마도 식사를 바로하고 떡을 또 드셔서 떡 맛을 제대로 보지 못하신 것 같다.

동문시장은 한바퀴 둘러보며 구워먹기 좋은 크기의 옥돔 10마리와 고등어 큰 걸로 5개 구매해서 택배로 발송한뒤 교육장으로 갔다.

연안법이 시행된뒤 영리를 목적으로한 수중 체험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필수로 받아야하는 교육이다.

교육을 받다 보니 나 처럼 다이빙샵을 하지않고 5명 이하로 교육이나 체험활동을 진행할경우 따로 교육이 필요하지않은 모양이다.

부모님은 내가 교육을 받는 동안 제주 서쪽 바다를 구경하러 가시기로 하셨고 교육이 끝나면 전화드리고 버스를 타고 이동하든 부모님이 날 데리러 오든 하기로 했다.

교육의 내용은 연안법관련된 내용과 체험활동 계획 및 신고 방법 그리고 응급처치 구조 관련된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대부분이 기본적인 지식과 훈련으로 알고있고 익숙한 내용들이었다.

교육을 마치고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니 마침 교육장과 가까운 바다에서 바다구경을 하고 계셨다고 했고 데리러 오시기로 했다.

나는 부모님이 오실때까지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 마시며 점심 식사 할 장소를 찾았다.

이번 제주에 놀러와서 보말칼국수를 먹지 못해 협재해수욕장 근처 한림칼국수로 결정하고 부모님이 오신후 바로 한림칼국수로 이동했다.

약간 늦은 점심이지만 아침도 든든히 먹었고 간식으로 떡을 먹어서 견딜만 했다.

한림칼국수에 도착해 바로 보말칼국수와 보말전을 시켰다.

보말전과 보말칼국수 모두 매생이가 들어있었으며 매생이가 들어가고 보말을 잘게 썰은 후 볶아 만든 칼국수는 고소하고 보말의 맛을 그대로 살려내 너무 맛있었다.

부모님 역시 보말칼국수에 만족해 하셨고 우리 가족은 가까운 협재해수욕장을 구경하러 갔다.

협재해수욕장에 들어서 비양도를 바라보며 바다 구경을 하다가 너무 혼잡하여 곽지과물해수욕장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부모님이 오전에 계셨던 해수욕장으로 협재해수욕장에 비해 한적하고 더 이뻐서 좋았다고 꼭 서 보라고 하셔서 곽지과물해수욕장으로 이동했다.

곽지과물해수욕장은 부모님 말씀대로 한적하고 천천히 바다구경하며 쉬기 좋았고 이 곳에서 바다를 구경하며 살짝 눈을 붙였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교육받고 또 여기저기 이동하느라 살짝 피곤했던 모양이다.

눈을 떠 시간을 보니 오후 5시가 되어가고 있었고 우리 가족은 예약해 놓은 호텔로 이동했다.

호텔은 저렴한 가격에 3명이 한 객실에 묵을 수 있었고 바다가보이는 오션뷰를 자랑하면서도 가격은 단돈 3만 5천원.. 완전 저렴하고 좋았다.

공항에서 가까워 다음날 아침 비행기를 타는 우리 가족에게 완전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의 숙소였다.

숙소에서 눈을 잠깐 붙인 후 저녁 7시쯤 애월쪽에 있는 해변횟집으로 이동했다.

지난 숙소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제주민들이 자주찾는 맛집으로 모듬회 대자를 시켜 먹었는대...

모듬회의 주 구성 회가 줄돔이 덕분인지 블로그나 듣고온 것 보다 양이 너무 적어 조금 실망했다.

다음에는 꼭... 먹고싶은 어종으로 선택해서 먹어야할 것 같다.

어머니도 어딜 가든 모듬회는 안먹는게 답이라고 하시며 그래도 좋은 회와 맛있는 매운탕을 먹었으니 되었다며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로 이동하는 중간에 편의점에 들러 맥주3캔을 사서 숙소로 돌아와 아버지 어머니 나 이렇게 세식구가 한캔식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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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갈치조림 국물에 밥비벼 먹고싶네요 ㅠ

캬~ 갈치조림 국물에 밥비벼 먹으면 그만한 반찬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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