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홋카이도 여행기 】 온천, 식사 모두가 만족스러웠던 오타루의 료칸 이야기

in #kr-travel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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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일본여행이라 크게 마음먹고 료칸을 예약했답니다.
누구나가 묵고 싶은 마음을 꿀떡같지만 금액이 무시무시해서 못하는 곳이지요.😥
이번엔 조금 무리를 했는데요 다만 아쉽다면 인원이 많다보니 다다미방을 예약하지 못하고
서구식 침대방을 예약했다는 것이랍니다.😭

여기가 오타루에서 하룻밤을 묵게된 후루카와료칸입니다.
오타루운하 바로 옆에 있어 전망도 좋고 가격대도 나름 괜찮은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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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들어서니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실내의 따뜻한 온기를 우리를 맞아 줍니다.
여긴 카운터에요.
영어가 그리 능숙한 직원들이 아니지만 친절도만큼은 부담스러울 정도더라구요.😅
그 친절함땜에 우선 이곳이 맘에 든다고 가족들이 입을 모아 말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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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기념품도 함께 판매를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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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는 각종 여행 관련된 팜플렛이 비치되어 있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수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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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못가봤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유리공예도 오타루에서 유명하다고 합니다.
유리공예 전시장도 시간나면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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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묵을 방이에요.
일반적으로 일본의 호텔은 방이 엄청 좁은데 이곳은 굉장히 넓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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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TV, 냉장고에 공기청정기까지 비치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핫팩과 얼굴 맛사지팩도 비치가 되어 있는데 모두 무료랍니다.
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수도물을 마시기 때문이라 그런지 냉장고에 따로 생수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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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 테이블에는 웰컴쿠키가 올려져 있답니다.
이거 맛있었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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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엽서랑 색연필이 놓여 있는데 직접 색칠해서 사용할수가 있답니다.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죠?
무료할때 한번 해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무료할 시간이 없어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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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만들어진 안내문입니다.
온천 사용시 주의점에 대해 그림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 뒀네요.
이런 설명서까지 있는걸보니 매너없는 투숙객들이 많나 봅니다. 한국사람들만 그러는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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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을 열어보니 가볍게 입고 온천과 식사하러 갈수있는 유카타와 양말이 있네요.
양말은 가져왔어요. 엄지발가락과 나머지 발가락이 들어가도록 되어 있는데 나중에 쪼리신을때 편하겠더라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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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식사하러 갈 시간이구요.
저녁은 일본 전통식인 카이세키로 먹을 예정입니다.
물론 숙박비에 모두가 포함됩니다.
추가 비용을 내면 식사 업그레이드가 되는데 굳이 업그레이드 안해도 될만큼 질이 뛰어납니다.
식당은 2층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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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이라 하니까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하더군요.
참, 식사는 6시, 7시30분 2회 있는데 미리 시간을 정해둬야 합니다.
저희는 7:30을 예약했어요.
식탁 세팅이 끝나고 저희를 부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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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타이저는 이미 나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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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식탁위에는 오늘 나올 요리에 대한 안내문이 있더라구요.
모두 8가지 코스로 된 카이세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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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에 왔으니 오타루 로컬 비어를 먹어주는게 예의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오타루맥주를 종류별로 다 주문해 봤습니다.
여성분들 가운데 초록색 맥주가 가장 맛있다고 하시네요.
나중에는 이것만 계속 시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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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요리인 회세트에요.
일본은 일반적으로 회를 살짝 숙성후 먹기때문에 우리나라의 회처럼 쫄깃함이 좀 떨어집니다.
그래서 일본회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이것저것 안가리기 때문에 그냥 그 나라의 풍습을
그대로 즐기려고 하지요. 이것도 그런 측면에서 보면 아주 훌륭하다라고 평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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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가 계속 나오는데 양이 적을것 같았는데 나중에는 배가 불러 밤에 온천하고 이자카야 가는걸 취소했어요.ㅋ
요리들이 한결같이 깔끔하고 좋았답니다.
이래서 카이세키, 카이세키하는 하는거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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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온천하러 갈 시간이에요.
공용 온천탕은 2층에 있는데 거기서 1층 카운터와 반대 방향으로 내려가는 1층 계단을 내려가면
그곳에도 온천탕이 있습니다. 1층과 2층 온천탕은 새벽 1~4시까지 청소하느라 사용이 금지됩니다.
그리고 서로 바꿔가면서 남여탕으로 사용된답니다.
1층과 2층이 서로 다른 분위기라 다 경험할수 있도록 해주기 위함인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고 2곳다 이용하신 분들이 1층이 좋다고 합니다.^^
혹시 가신다면 최소 2번은 가셔야 하는거 잊지마세요.ㅋ
사진은 못찍기 때문에 료칸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노천탕도 너무 좋았는데...^^;;
참, 8층에 가족탕이 있는데 그건 별도 추가 요금을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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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는 뷔페로 운영됩니다.
식당은 같은 곳이에요.
일본식과 서양식 음식이 모두 나오는데 종류가 많지 않으면서도 음식의 질이 우수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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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지역에는 유제품이 유명하죠.
우유 꼭 드셔보세요. 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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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로 조금씩 담아 봤어요.
사진에는 없지만 크로와상이 정말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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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깥 경치를 즐기며 아침식사를 하니 정말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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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1층으로 내려가 휴게실에서 커피를 한잔 마셨습니다.
커피도 무료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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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휴게실이에요.
음악이 달달하게 흘러나오니 졸음이 오는것 같습니다.
남은 시간 다시 온천 가시려는 분들이 있네요. 😁
온천이 그만큼 좋았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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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모두가 만족해했던 오타루의 일정이었습니다.
이제 빨리 온천 한번 더 즐기고 삿포로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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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스팀잇 생활하시나요?
무더위야 가라!!!!

오늘도 감사합니다.^^

먹스팀에 테이스팀 해야 하는 포스팅 아닌가요? ㅎㅎㅎ 맛있어 보입니다.

ㅋㅋ 그런가요?
숙소가 주내용이라...^^;;

온천에 몸 담그고 피로 풀고 오신게 제일 부럽습니다~~~

모두 온천에 만족하셨답니다.
아직도 만나면 이 얘기하고 계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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