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혐오가 아닌 피해혐오로 가야한다(워마드 OUT)

in #kr-writing6 years ago (edited)

홍대에서 남성 누드모델을 도촬하고
카톡방에서 자기들끼리 돌려보며 킥킥대다가
워마드에까지 올려서 다수의 사람들과 조롱한 사건이 터졌다.

남성으로부터 피해를 받아온 역사를 뒤엎자는 취지 하에
똑같은 피해를 남성에게도 입혀 본인들의 과오를 깨닫게 하자는
이른바 '미러링'...

이런 짓이 과연 옳은가? 아니 미러링이 옳다고 해도
그 행위의 대상이 맞게 설정된건가?

사실을 들춰보면 남성에게 피해를 당한 것이 아니라
가해자에게 피해를 당한 것이다.
가해자가 남성일수도 여성일수도 있고
노인일수도 청년일수도 있는 것이다.

프레임을 잘못 짠거다.

일부 구성원의 특성을 전체 집단에 적용한 오류.

정 미러링을 해야겠다고 한다면
가해자에게 해라.
저 누드모델은 뭔 죄냐 이것들아.

처음 의도가 어쨋건 지금 페미니스트를 자청하며
벌어지는 활동들은
논리도 명분도 잃었다.

하... 진짜 너무 충격적이고 더럽다.

가해자를 족치고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피해자의 피해를 보상해주는
방향으로 활동하는 것이 옳다.

미러링은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명분을 통해 개인 욕망을 해갈하려는 행위로 밖에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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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뉴스로 보고 충격먹었네요ㅜㅜ. 참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는건지.

그러게요... 속상하고 답답하고 화나고...
불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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