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hop] 래퍼 자메즈(Ja Mezz) 1집앨범 워크샵에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술말고 힙합도 사랑하는 아페리티프 @aperitif
입니다. 지난 수요일엔 굉장히 특별한 워크샵에 다녀왔습니다.

래퍼보단 아티스트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자메즈' 의 1집 정규앨범 'GODDevil' 힙합앨범 워크샵이었는데요. 언더공연은 가끔씩 가곤 했지만,

이번처럼 앨범을 발매하고 아티스트가 앨범을 통해서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 작업과정과 피쳐링의 숨은 일화, 프로듀싱은 어떻게 했는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작업을 했는지 등을 알 수 있었던 독특하고 특별한 경험 이었습니다.

워크샵 장소는 6호선 광흥창역 근방인 'CJ아지트' 였습니다. 사전예매 했기때문에 티켓을 배부 받고.. 입구에 있으니 힙합swag 뽐내는 루키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작년 쇼미6에 나온 '도박'팀 래퍼 네스, 슬리피와 1:1 대결을 펼쳤던 래퍼 제스티도 있었네요 ㅎㅎ

워크샵 시작 5분 전 공연장 입니다

생각보다 20초반부터 3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힙합 팬들이 많이 오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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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자메즈 등장!!

왼쪽부터 '닥스후드 프로듀서' '래퍼 자메즈', '사회자??' , '프로듀서 뱅그로즈(그린맨)', '박경선 믹싱 엔지니어'

2부때는 뱅그로즈대신 하이그라운드 소속 '코드쿤스트'가 자리를 빛내주었네요.
마지막 트랙인 '헬 오브 어 라이프' 곡을 만들기 위해 수십번이 넘는 믹싱 과정을 거쳤다고 하는 프로듀서 태림

앨범 한 장이 나오기까지 약 1년반-2년이되는 시간동안 서로 동거동락하고, 호흡을 맞추며 비트를 메이킹, 가사를 쓰고, 녹음하고, 프로듀싱, 마스터링 했다고 하네요..

'갓데빌' 트랙리스트 입니다. 각 곡을 5번씩은 들어봤는데 개인적으로 , 2번 트랙 '춤' 과 7번트랙 '연금술' 이 취향저격이었습니다.
(두번, 세번 들어보시길^^)

자메즈 정규 1집 앨범 CD 트랙리스트를 보면
정말 완성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요새 한국힙합에서 핫하고 트렌디한 힙합레이블 수장과 아티스트, 잘나가는 프로듀서들이 대거 포진되어있기 때문인데요.

저도 이렇게 앨범 한 장에 화려한 피쳐링 지원군들이 많은 건 드물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도끼(Dok2), 송민호(MINO),뱅그로즈(Bangroz) 가 참여한 '연금술',

박재범(J-park), 스컬, 쿤타, 그루비룸(groovy room)이 참여한 '토르크막토(toruk makto)',

그외에도 섹시한 목소리의 소유자 '딘(Dean)', '우원재', 카더가든(Car, the garden), 한요한이 랩, 보컬, 그리고 기타연주로 힘을 보탰습니다.

더불어 그레이, 코드쿤스트, 닥스후드, 테림등 역량이 검증된 우수한 프로듀서들이 합심해서 앨범을 제작했다고 하니.. 더이상은 말씀 안드려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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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 도중 래퍼 자메즈가 했던 말들 중에 예술은 자기표현이라고 정의 내린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자기표현은 말은 쉽지만 굉장히 어려우며, 나를 표현하려면 나를 굉장히 '잘' 알아야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를 잘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앨범 작업 2년간 '나'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좋아하는 색깔, 좋아하는 음식 등 기본적인 것부터 질문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예술의 영역은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직접 시도하고 실천에 옮기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아마도 실전이 있기때문에 이론이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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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워크샵 2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렸고, 아쉽게도 시간관계상 공연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자메즈의 단독콘서트 공연 '갓데빌'은 6/23(토)에 한다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었습니다.

한국힙합을 사랑하는 팬으로써 앞으로도 자신만의 개성과 철학, 신념과 마인드가 확고한 아티스트들이 더욱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자메즈 화이팅! 한국힙합 화이팅!!